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괜찮은 영화다.. 생각했는데
한 일년전쯤 가네시로 가즈키의 '영화처럼' 이란 책을 읽었는데요
거기 마지막 에피소드에 주인공이 할머니께 영화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다가
교수와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거기에 몇가지 영화에 대한 떡밥을 던지는데요
예를 들면 앤디가 레코드를 틀때 노래제목이나, 이름이 상징하는것 등등요.
그 피가로의 결혼 앨범을 틀고 음악을 즐기는 여유와,
간수들이 아무리 벌거벗기고 가져가려해도 가슴에 새겨진 가져갈 수 없는 것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앤디의 대사 하나하나가 와닿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붕에 타르칠을 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능력아닌 능력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 죄수들이 맥주를 마시는 장면입니다.
여러가지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지만 (영화 마지막에 'in memory of allen greene' 이나 special thanks to stpehen king 등등)
작품 자체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기회가 되시면 꼬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