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연가시

장비래욜 작성일 12.07.19 16: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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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전날의 한 숨도 못자서 온몸에 피로는 쌓일대로 쌓여 녹초가 되었는데도.

 

시네21에서 알려오는 핫무비 알림 서비스에 도저히 방바닥합체 상태로 주말을 끝내 버릴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예매를 하고 극장으로 향하였습니다.

 

물론 저 혼자 갔습니다.

 

이 영화 재난영화 아주 정석입니다.

 

변종 기생충의 휴먼어택!

 

한 나라를 아비규환의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피해자들의 상황

 

나아가서는 재앙을 당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외부로 부터 고립당해 내부의 혼란이 악화되는 지경

 

이에 사태 해결은 영화 초반부터 포커스를 두었던 극히 일반인으로 보였지만 알고 봤더니 전문가였던

 

주인공을 선두로 해결을 하게 되죠.

 

탄탄한 웹툰스토리를 기반으로 영화를 풀어나갔다면 풀어나갔다고 할 수 있는데

 

아쉬웠던 점은 차라리 스케일을 좀더 크게,  CG효과도 빠바방 터트려 줬다면 

 

실제로 일어나면 어쩌지? 복구 불가능한 상황인가?

 

라며 불안감을 느낄텐데 이 영화에서는 전혀 들지 않고 

 

'약'에만 초점을 주다보니 긴장이 끈이 스르르 풀려버렸습니다.

 

문제 해결의 알고리즘이 너무 뻔하다 보니 주인공들의 연기도 다 가식처럼 느껴지는 것은 저뿐이던가요 ㅠㅠ

 

영화 [괴물]의 차기작으로 기대받았는데..

 

이건 뭐.. 앞으로 지렁이 볼때 한 번씩 떠올릴 영화로 추락해 버린것만 같아 속이 상합니다.

 

에잇~!

 

밥먹을때 절대 생각하지 말아야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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