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볍게 적을게요.
주변에 사람들에게 보러가자고 했더니 다들 가길 꺼려하더군요,
20대 여성이 보기엔 그동안 김기덕영화가 잔인하고,잔혹하면서, 불쾌했던 영화가 많았기 때문이겠죠..
아니면 나랑 보러 가기 싫었나 ...?
피에타란 이탈리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을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포스터, 배우 조민기가 배우 이정진을 안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모자관계라는 울타리 안에서 용서와 구원, 자비를 종교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영화 보고 나오고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이 영화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했어요..
똑같은 복수극을 그려도 박찬욱감독과는 너무나도 다른 불쾌감을 안겨주는 스타일..
숨이 턱 막히고, 보이진 않지만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무자비한 장면들이 엄청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영화는 초반부터 밀착된 카메라가 답답하게 조여오고
쉴새없는 욕설과 성적인 행동과 비례하게 미술효과를 연출하는것이 이래서 독립영화구나! 싶었어요
연극과 같은 피에타는 미술적인 효과로 시각적인 충격을 주는 대신 영화의 메세지만 묵직하게 전달하죠 ㅇㅇ
화면 구석구석에 비춰지는 청계천의 모습, 교회 십자가, 그리고 닭,장어,토끼와 같은 생물들의 움직임
세련된 미쟝센은 불편한 현실을 지극히 평범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었죠,,
이래서 불편했다는 겁니다!!
상까지 받은 작품이라 감히 평하기도 뭣하고,,
실제로 김기덕 영화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제가 받은 느낌 가볍게 적었고요..
똥파리만큼 대박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제 평점은요
별 두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