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주인공이 여자다 보니 여자에게 더 다가가고 공감 살 수 있는 영화
결혼 후에 찾아온 새로운 만남, 설레임과 동시에 사랑으로 변해감을 느낀 여자 마고는 남편에게 미안해 합니다.
사랑해서 설레이고, 행복하고, 두근대고, 슬프고, 미안해하고,사랑에 대한 모든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남자들에게 여자는 사랑에 목이 마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우리들에게 새로운 것도 결국에는 헌것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깨우쳐주며,
마고의 일기장인 영화는
마고의 행동을 탓하기 보다 이해하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게 해준 남편
두근거리는 설레임으로 마고를 찾아온 새로운 남자
영화 장면 중 크게 공감가는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남편을 유혹하는데 큰 용기를 가지고 임했다고 생떼를 쓰는 장면,
남편을 유혹하는데 용기가 필요해 ? 하며 남편은 뭐 이런 어처구니 없어하죠 ㅋㅋ
여자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무척 인색하고 받기만을 욕심낸다는 것을 콕 찝어서 이야기 해주더군요 ;;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바보같은 결말이 안나와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결말은 없지만 그 주체에 서서 선택하고 나아가는 그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매력적인 영화로
이번 가을 사랑에 목마른 사람이나, 오랜 사랑으로 소원해진 관계, 그리고 저처럼 가을타는 여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우리도 사랑일까? 제 평점은요
두둥
별 세개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