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래비티요......(스포 있씀돠~~^^;)

djqTm 작성일 13.10.19 17: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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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리뷰를 보았습니다....^^

 

다들 글을 너무 잘 적으시는 것 같아서 감히 제가 리뷰를 쓸 수 나 있을까..... 생각하다.

 

제가 본 그래비티가 저에겐 너무 감동을 주어서 졸필이지만 용기 내봅니다....

 

우선, 제가 본 그래비티의 줄거리에 맞는 포스터는 요녀석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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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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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영화 그래비티는 삶에 대하여 말하고 싶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주인공 스톤 박사는 삶이 무의미합니다.

거창한이름의 죽음도 아닌 허무하게 작은 사고로 삶의 의미라 할 수있던 스톤 박사는 딸아이를 잃게 됩니다...

 

유일한 삶의 의미인 딸아이를 잃은곳인 지구를 외면하고스톤 박사는 우주 공간에서 허블망원경을 고치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의미없는 지구에는 눈길 한번 주질않고요..

 

반면, 조지 클루니는 우주를 유영하며 떠나온 지구를 바라보며 자질구래한 추억을 주절거리죠....

 

그리고 사고가 나는데.......

 

조난후 스톤박사는 갖가지 사투를 벌입니다.

 

불붙은 우주선에서벌이는 사투 장면에서는 혼란스럽고 요란한 조정석과 아주 무관심한 고요뿐인 우주에서 주인공을 번갈아 가며 감독의 카메라는 소리까지  잡아냅니다.

 

지금 죽을것 같고 미칠것 같은 이 순간의 상황이 삶의 전체에서는 아무것도 아닌란것 처럼 무관심하게 바라보다 다시 현실로 들어 왔다를 반복합니다.

 

일단 지구 귀환으로 목적을 잡았으나 이내 난관에 부딫치면서 박사는 또 포기하게 됩니다.

 

지구와 교신을 시작하지만 알수없는 말을 하는 사람과 교신이 이뤄집니다.

지구의 사람도 대화를 시도 해보려하지만 박사는 의사 소통이 불가능함을 알아차립니다.

포기한 스톤은 무전기를 통해 강아지 소리와 아이의 웃음을 듣게 되고 지구의 사람도 그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많이 지친 박사를 위로해주듯이, 그리고 아마 있었을 박사의 삶에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도와 주듯이요...

 

그러나 죽음이 기정사실이 되어버린 현실이 무서우니 박사는 죽음을 선택하려하죠....

그때 박사는 자기 내면의 소리를 조지 크루니의 모습으로 듣게 되는데요.. 박사에게 힘을 주는 좋은 대사인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생략할게요..^^;

 

다시 힘을 얻은 박사는 지구로의 귀환을 목표로 잡으며 딸과 그리고 그 아픈기억과도 작별을 고하고 사력을 다한후 모든걸 중력에 맡깁니다......

 

제가 본 이영화는 미칠것 같고 아무 의미 없이  뭉개져버린 삶이라도 한번쯤은 최선을 다한 후에 중력에 몸을 맡기듯이 맡겨 버려라...

결과는 중요치 않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 스톤 박사는 지옥 같았던 하늘을 추억하듯이 바라봅니다.

항상 지나온곳만 바라보고 회상하는 우리 들처럼요...

 

그곳이 지옥이던 비참한 현실이었던 최선을 다했으니 상관 없다라고 얘기하는것 처럼 스톤 박사는 다시 떨리는 아기걸음으로 일어섭니다.

다시 시작할 의지만 있으면 삶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고 그래서 사람은 아름답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보는내내 재난의 긴장감도 최고였고 촬영은 어찌했는지도 감히 상상을 못할 정도로 아름 다웠습니다.

스토리도 저에게는 최고였구요.

머릿속엔 뭔지 많은게 있는데 글로 쓸려니....... 딸리네요..^^;

 

 

짱공에 처음 쓰는 글인데...

쓸까 말까 하다 이영화 그래비티가 제게 준 감동 너무 큰 덕분에 감히 졸필이지만 용기 내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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