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를 보고 나서..[스포 약간?]

sTing1 작성일 13.11.13 23:26:31
댓글 2조회 3,364추천 2

138435232615814.jpg

그림이 꼭 어머니의 뱃속에 든 태아 같죠?.... 영화의 한 장면 중에서 나오는데 주인공이

 

우주복을 다 벗어 던질 때 꼭 태아같이 몸을 웅크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뭔가 모를 감동이 전해졌고,

정말 이거 보고 든 생각이.. 주인공 혼자 있을 때 정말 이 넓고 넓은 우주에서 생명체가 정말 우리 밖에 없을까? 라는 생각..

 

그저 그냥 한번 우주 그 자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뭐랄까.. 뭔가 지금 껏 경험해 보지 못한 그 공허함? 스톤박사 시점에서

'지금 여긴 나밖에 없어' 혹은 '이 우주엔 우리 밖에 없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너무 감수성없게 표현했나?; 

그리고 스톤박사가 자주 절망하면서 포기할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계속 살고자 하는 욕구를 계속 자극 시켜 줬던 조지 클루니 ㅠ

배역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뭐지 나 왜 이러지.. 너무 충격 받은거 같아요 -_-; 아니 너무 부정적으로 얘기 한건가? 즉 살고자 하는 이유를

계속 불어 넣어 준 그... 아.. 너무.. 마음 아프더군여..

결론은..... 힘들 때 가끔 한번 씩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올해 본 영화 중 대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