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별점은요~ 3.9
짱공 게시물에서 보고, 음... 서프라이즈 스토린가 ? 했다가 본 영화.
원 링크를 못찾아서 >> http://iamchoigo.tistory.com/entry/진링의-13소녀 (스포 가득한...)
보고나서 내 마음의 하트에 찡~ 소리가 난...
2011년도 작품인데 아무래도 시사적인 이유로 국내에서 올해 개봉하나보다.
암튼 11월에 개봉 중이라고 하니 좀 찡~ 하고픈 분들은 보러가도 좋을 영화다~
( 서울에선 대한극장에서만... 하나보다. )
어찌되었든 그래서, 나는 친구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했다. 친구들이 대부분 " 어떤 영화야 ? " 라고 물어와서... 잠깐 고민한 후... " 이쁜 여자들하고 배트맨 나와 " 했더니 아이들은 신나게 보러 갔다. 물론 현재... 친구들에게 욕 먹는중. ( 그들은 내 말만 듣고 아무 정보없이... 뛰어갔다. )
아, 나의 사랑은 참 쉽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다. 후에 알아보니 88년 8월 8일생. 8자 돌림.의 중국배우 니니양. ( 이 모습이 가장 예뻐서... ) 영화 보기 전에 제목으로 검색했더니... 이 이미지를 발견했다. 머... 노출 등의 문제도 있다고는 하나, 이 사진에서는 그냥 아주 이쁘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보다보믄... 찡해지는... ( 사실 영화 자체가 찡~을 위해 만들어 놓은 듯하다. 그게 살짝 걸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약간씩 보다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 어째 연출?로 느껴질 때가 있어서... )
대부분의 전쟁영화에서는 주로 영웅들이 나온다. 그것의 대부분은 남자. 조국을 위해서 어쩌구... 희생이 어쩌구... 하지만, 실제로 전쟁이 나면 고위층은 내뺀다. 있는 자들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대부분은 살기 위해서 아둥바둥... 그 속에 없는 자들끼리의 치졸함들도 있다. 사실, 세상에 영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 전쟁 속에서의 사람들은 어떨까 ?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크게 자신을 지탱하는 것 중 하나는 자존감이다. (자존심과는 다른)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큰 쾌락일지도 모른다. 전쟁은 그런 자존감들이 비일비재하게 파괴된다. 특히 노약자와 여자들은 더더욱 그렇다. 중일전쟁은 거기에 민족적 대립도 있어서 더 했을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도 더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희생이 그려진다. 가장 더러운, 그리고 사실 인간으로 취급되지 못했던 당시의 몇몇 계급중 사창가의 매춘부들. 그들의 이야기가 전쟁 속 성당을 배경으로 나온다. 좀 판타지 스럽긴 하지만, 전쟁을 너무 다큐로 찍으면 혐오물이니깐... 그들의 극중 희생이 아름답다. 인간적으로 그려진 침묵이나 발설이 뒤섞인, 그리고 모르는 것을 모르는 것으로 남긴 마지막 엔딩도 좋았다.
머랄까? 같은 난징 대학살 영화인 '난징난징'이나 '존라베'... 보다는 음... 잔혹한 동화적인... 색채와 전개랄까 ? 그렇다고 판의 미로적인 동화라기 보다는 안네의 일기처럼 그려진다. 그리고 그건, 중국 자체의 화려한 색채가 전쟁 자체의 잔혹함과 잘 어우러진다.
사실 미국 영화에서 영웅적으로 많이 그려져서 그렇지 (안돼! 우리는 군인이기 전에 인간이야! 등등의 히어로 판타지 전쟁 액션물), 실제로는 생각 이상으로 잔혹할 것이다. 혹 영화보면서 실제 저렇게 일본군이 발정난 개처럼 굴었을까 싶지만, 사실이란다. 당시 난징에서는 어린 여자애들 머리를 짧게쳐 사내처럼 보이게 하고 혹은 거지처럼 꾸미기도 했다고 한다. (그럼, 그나마 안 건드릴까봐...)
그리고 어쩌면 그건 일본군만이 아닐 것이다. 전쟁이 다 그렇지 않을까? 모든 전쟁에서 안알려져서 그렇지... 머 전쟁중 기본은 살인, 약탈, 강간이니까.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의 전쟁사에서는 그렇다. 근래의 미군 애들조차 그러지 아니한가? 어쩌면 영화 플래툰이나 만화 블랙라군에서도 그려지지만 동료와 함께 공범이 되지않으면 전쟁 한복판에서 모두 적인 상황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시작하다보면 약에 취하듯 익숙해지는거고... 어찌되었든 전쟁에서 먼저 죽는건 군인들이 아니라 약자들이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고려 및 감수한다고 쳐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 일본군이 어쩌면 역사상 가장 발정난 개처럼 군 것은 맞을 것 같다.
암튼, 우울한 얘기는 이만하고...
영화 속에서는 이 모습이 젤 아름다웠던 나의 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