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감동과 사랑스러움이 넘쳤던 라푼젤을 생각하면
이번 작품 또한 디즈니의 미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놀라운 그래픽과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매끄럽게 나아가는 이야기까지
하나 흠잡을 데 없다.
거기에 처음에 나오는 초창기 미키마우스 애니메이션과
현대의 3D 미키마우스가 절묘히 만나는
보너스 영상은 3D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였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묘한 기분도 들었다.
불과 100년 사이에 이렇게 발전했구나! 하는 느낌?
OST도 정말 좋고,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데에서
디즈니의 재 부흥기라 할만하다. 라푼젤에서 만들었다던
영상기술이 더욱 빛을 바라던 작품이 아닐까?
물론 영상미 뿐만 아니라
장면마다 적절히 배치되어있는 캐릭터들과
말괄량이 같은 안나의 매력이 돋보였기 때문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에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인
아이러니한 상황과 발랄한 성격이 재밌는 올리프와
개 같은 순록...
물론 오버랩 되는 예전
디즈니 주인공 혹은
다른 애니메이션 조연들이 생각나지만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이런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
끝으로 이제 사회인으로
사람들과 협업을 하며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 크레딧을 그냥 넘길 수 없게 되었다.
크레딧에 새겨진 이름을 보는
당사자들이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울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아, 그리고 크레딧 중간 중간
재밌는 감사의 말도 하나의 볼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