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패러독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길래 오오 하면서 봤어요.
시간여행 영화는 참 좋아하는지라.
본지 한 30분 되었나?
어 이거 설마..
넵 로버트 하인리히의 'All You Zombies'더라고요.
All You Zombies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내용의 대부분이 담겨 있으니 보실 분은 아래 읽지 마시고 내용만 궁금한 분은 스윽 읽어보세요.
1945년, 어린 여자아이 제인은 클리브랜드의 한 고아원에 맡겨진다. 1963년 어느 날, 그녀는 한 낯선 청년에게 마음이 끌려 사랑에 빠진다. 청년은 홀연 사라지고 제인은 임신한 사실을 알게된다. 의사는 그녀가 두 개의 성기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은채, 멋대로 외과 수술을 통해 '그녀'를 '그'로 바꾸어 놓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웬 낮선 사람이 그녀의 아기를 분만실에서 납치해 가버린다. 몇 년 후인 1970년, 그는 '팝스 플레이스(Pop's Place)'라는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나이 든 바텐더에게 털어놓는다.
바텐더는 떠돌이가 된 제인에게 '시간여행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그녀를 임신시키고 버린 그 이방인 남자에게 복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바텐더는 제인을 1963년에 두고 떠난다. 그런데 제인은 이상하게도 한 젊은 고아 출신 여인에게 끌리게 되고, 그 여인은 결국 임신을 하게 된다. 제인과 헤어졌던 바텐더는 9개월 이후로 가서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납치하고 1945년으로 가서 한 고아원에 아기를 데려다 놓는다. 바텐더는 떠돌이를 시간여행 단체에 등록시키기 위해 1985년에 데려다 놓는다. 이제 그에게는 자신이 바텐더로 위장해서 자신의 삶을 조정하는 일이 남았을 뿐이다. 그리고, 1970년의 '팝스 플레이스'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이런 내용입니다.
영화에서는 뭔가 더 꼬려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내용이 산만해 진 감도 없지 않고 연출도 좀 후지긴 한데
원작 자체가 훌륭한 이야기라 한번쯤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