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외계생명체, 밀실공포. 

에일리언 시리즈가 벌써 언제적 영화임? 너무너무 기다렸던 이런류의 영화ㅠ

지나가다 버스에 붙어있는 광고 보고 저거 꼭 봐야지해서 바로 아이맥스 고고

좋았던 점

1.대놓고 러브라인 없음

2.진짜 간만에 에일리언 같은 영화ㅠ 

3.영웅이 모든걸 해결하는 미국식 결말 아님.(사실 너무 기다려온 장르라 유치하게 끝난다 하더라도 감수할 의향으로 보긴함ㅋ)

4.외계인한테 당하는 부분이 꽤나 다양하게 연출되었고 영화 에일리언처럼 어디로 휙 낚아채진다던지 순간에 관통을 해서 죽여서 그 장면이 찰나로 지나가는게하는게 심의등급을 결정하는데에도 적잖히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지나

이영화에서는 스마트하게 접근. 따라서 인간을 살상하는 장면을 오래도록 보여주는데 사지가 찢겨나가는게 아니지만..꽤나 고어한 공포감을 심어줄수 있게끔 설정을 잘 잡았음. 그래서 더 공포감 있었음. 스포가 될거 같아서 자세히 쓸수는 없고..

아쉬웠던 점

1.우주를 배경으로 한다는것은..

무한히 넓지만 우주선에 갇혀 있는 밀실공포가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봄..

외계인을 대상으로건 도망치는 역할을 해야한다면 더더욱..

그래서 우주선 내부가 비교적 복잡하지 않고 조금만 봐도 구조를 알수 있게끔 심플하게 디자인을 해서 

좀더 몰입감을 올려줄수가 있다. 우주선 뿐만이 아니라 지하실이던 뭐던 관객으로 하여금 짧은시간에 내부가 파악되게 해서 

영화 주인공들과 함께 기회가 왔을때 '빨리 그 안전한곳으로 가야지!'가 되어야 몰입성공.

하지만 이영화는 그런게 없어서 빨리 그 안전한 곳으로 튀어야지가 아니라 뭐 어디로든 지들이 알아서 튀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부도 그렇고 외부도 그렇고 감독이 그런거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관객에게 인지시키는 부분이 없었음.

게다가 첫 씬인 위성캐취하는 장면도 얼마든지 연출상 명장면으로 보여질 부분인데 그냥 멀리서 보여주는 씬이 하나없이 끝.. 돈이 마니 부족했나? 싶었음.

2.외계인이 드러왔는데 쓰잘떼기 없는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있는게 이해가 안됨. 

당연히 저 외계인을 어케 처리할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해도 모자를판에 여유롭게 뜬금없는 얘기들이 나오고..

동화책 읽는 거는 억지감동을 추구하는 영화는 더더욱 아니었기에 왜 넣은건지 노이해.

이런 쓰잘떼기 없는 대사들의 향연이 아닌 LIFE라는 영화제목 답게 외계인 입장에서의 생과 인간입장에서 생에 대해서 뒤바뀐 약육강식의 입장이라던지 조금은 무겁게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음.

3.처음 부분과 달리 인간 살상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음. 스토리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수도 있지만 아이템 고갈의 느낌도 지울수 없었음.

4.이좋은 재료와 설정을 가지고 이정도밖에 할수 없었을까 싶었음..영화를 보고 나오자마자 이건 이렇게 했으면 더 쩔었을텐데 저건 저리 해도 좋았을텐데~ 완전 영화감독 빙의할 정도로 수많은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던걸로 봐선 아쉬움은 나뿐이 아니었단 생각이 듬.

5.설정에서 디테일함이 조금 아쉬움.

--------------이후 스포------------------

후속작이 나올거 같은데 당연히 먹혀서 죽은줄 알았던 남자가 살아있고 외계인의 형태가 고치?형태로 되어있던 점으로 봐선..

후속작의 시작은 외계인을 일단 생포해서 가둬놓고 시작할거 같음. 이것저것 실험을 하다가 또 탈출해서 막 파괴하고 그럴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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