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술사의 신작 덩케르크.(스포X)
개인적으로 놀란은 한국에서만큼은 거품이 많이 낀 감독이라고 생각.
스케일이 크다라는게 무조건 좋은 영화는 아닌데 유독 한국에서는
게거품을 물고 칭찬일색.
물론 그 상상력은 대단했고 괜찮았지만
희한하게 먼가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던게..음..옥의 티라고 하자.
덩케르크 이영화를 보고 확실해짐...
놀란은 브금술사였던거...
인터스텔라 첫장면을 떠올려보면.
무인정찰기 같은거를 트럭을 타고 쫓아가서 날고있는걸 낚아챈것도 아니고
그냥 땅에 떨어진거 줍줍하는데...브금 종나 심각하게 비장미 넘쳐서
정찰기 줍줍하고 영화가 끝나는줄알았다.
그냥 컨츄리 음악 깔고 해도 될법한 장면을 뭘그리 심각하게 넣었는지
지금 잘은 기억 안나지만 그 줍줍한 정찰기가 엄청 큰 역할을 하는것도 아니었었는데 말이다
덩케르크가 바로 이런느낌이 연속되는 영화라고 봄.
영화 내내 브금술사가 등장해 별거 아닌 장면도 종나 긴장타면서 볼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클라이막스에 가서 먼가 터져야 하는데 그냥 영화 내내 계속 긴장의 연속이다
물론 전쟁중이기 때문에 긴박하긴 하지만...쓸데없는 부분에서는 브금술사가 그만 활약해도 될거 같은데.
브금술사가 활약 해야 먼가 있어보이게 할수 있다능!이란 마인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활약했다.
게다가 이번영화는 멀그리 생략, 절제? 암튼 마니 생략하고 절제했다...
그래서 여친한테 부연설명을 참 마니 해줘야만 했음.
적비행기가 적비행기인지 아군비행기인지...피아식별좀 제대로 해줄수 있지 않았나? 이건 나도 모르겠더라
누가 누굴 쏘는건지 알수가 없고..적 폭격기가 배를 향해 공격을 하려고 오는건지 적 폭격기가 정말 맞는건지 뒤따라오는게
아군인지 적폭격기를 호위하는 적전투기인지..여객기..는 아니겠고..
심지어 피아식별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냐면
영화에서 할아버지가 엔진소리로 비행기를 구분할수 있다 그러길래 아! 소리로 구분하면 되겠나보구나 하고 소리에 집중했지만
이내 허탈한 웃음으로 돌아왔다. (그 짧은 찰나에 예시로 들려준 아군비행기의 엔진소리 포인트를 캐취하지 못한 내잘못)
어뢰를 쏘는걸 넣었을거면 어렴풋이나마 잠수함이라도 슬쩍 보여주던지..이것도 설명해주고
독일군도 흐릿한 하이바의 형태를 보고 나서 독일군인지 알았지...
어지간한 여자들은 그런거 하나도 못알아볼텐데...
결론은 별거 아닌장면인데 브금은 공포영화이고 승리했고 살아남았으며 독일을 점령했다.
관객들을 현혹시키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브금술..아니 감독인듯
독일군좀 보여줘서 놀란식 전쟁씬도 클라이막스에 한번 넣어주던가...
피아식별을 잘좀 해서 비행기전투씬이라도 좀 드라마틱하게 잡아주던가...
그래 뭐 굳이 클라이막스를 안넣고 담백하게 만들었다 치자
그럼 그걸 제하고서라도 먼가 다른쪽으로 찡한게 있으면 아 그렇구나~ 할텐데 그 먼가가 없다.
이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게 먼지는 알겠지만..클라이막스를 뺀만큼의 다른부분으로 와닿는게 별로 없었다 이말.
왜냐면 다큐를 보러온게 아니라 그시간을 즐기러 영화관을 찾은거니까..
신개념 전쟁영화, 전투씬이랄것도 없고 먼가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는데 흠~ 그래?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음...
먼가 마니 아쉬운 영화 거품낀 감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기대가 컷던걸 보면...
박열도 그렇고 조금 오바해서 실화를 담백하게 '다큐'처럼 뽑아내는게 요즘 영화의 유행인가?
그래도 영화면 영화보는 재미를 줘야하지 않나싶다.
참고:
다큐까지는 아니지만 딱히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다큐라고 씀.
혹 보실분은 그정도는 아님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보고나시면 먼의미인지 이해하실거라 생각함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