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도 가시고 했지만 시나리오 자체는 아수라와 동급?

여주인공을 내세운 제대로 된 액션영화지만 시나리오는 글쎄요. 초반 30분만 봐도 뒷 내용을 알 것 같은 영화입니다.(런닝타임은 2시간 좀 넘네요.)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는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이용하려는 조직, 조직에 복수하는 주인공이 딱 메인 스토리인데, 그 외 잔가지들을 많이 붙이다 보니 런닝타임은 길어지는데 알맹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영화의 시야는 딱 주인공만 보는 느낌입니다.(조직에 대한 내용이나 주위 배경은 거의 안나옵니다. 조직에 대한 정체를 캐는 스토리를 원하시면 안보시는 걸 추천함)

 영화의 장점은 여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씬이 괜찮다 입니다. 물론, 신세계나 아저씨 같은 영화보다는 약합니다. 아무래도 여배우다 보니 박력이 떨어지죠. 개인적인 느낌은 아저씨의 여성판 액션씬정도?

 이 영화는 우리나라 여배우의 액션이 이 정도까지는 나온다는 걸 확인 하는 용도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