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포를 하려해도 쉽지가 않은 영화이긴 합니다.
인셉션이 이어 인터스텔라까지는 그려려니 하면서 봤었는데
이번 테넷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불편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핵심 키워드는 타임캡슐, 역엔트로피, 양자역학 일부 정도 일 것 같은데
물리학 전공이 아닌 기계공학 전공인 저로서는 쉽지 않은 주제였습니다.
중반까지는 흥미롭게 보실 겁니다. 후반 가면서 코어를 탈취하기 위해
일반팀, 인버스된 팀을 따로 보내는데 당췌 이해가 안갑니다.
왜 굳이 흔적이 남는 인버스 무기를 쓰는지도 모르겠고...
공항씬까지는 꽤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만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신 분은 몇 없을 듯 싶네요. 진부한 내용도 좀 있습니다.
미래세력이 환경문제 때문에 현재의 인류들을 몰살시키려 한다.
현재의 인류를 몰살시켜도 평행우주 이론이 어쩌구해서 미래세력은
피해를 안입는 것 같다. 사실 그럴거면 왜 개입을 하는건지...
영화보고 나서 머리가 아프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액션 씬등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후반 대규모 전투씬에서 어색함을 느낄 수 있긴한데 놀란치고는 다른 액션씬은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인버스 된 주인공이 바깥에 첫 발을 내 딛었을 때가 매우 인상
깊습니다.
1번 감상한 저는 한 30%정도 이해한 것 같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