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주군 문수웰빙센터 가서 싼가격에 보고 왔네요(6,000원)
극장이 작기도 했지만 보는 사람이 작아서(저포함 다섯명) 좀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네요
일단 영화자체의 영상미나 액션씬은 초반까지 아주 괜찮음
연기도 이정재의 광기어린 연기도 제법 볼만함
근데 중반이후로 가면서 영화의 스토리가 너무 개연성이 없어짐
빨리빨리 진행되는건 이해가 가지만 뜬끔포없거나 헛점이 너무 많이 보임
(액션씬도 칼액션씬까지는 괜찮았는데 총으로 바뀌면서 주연들이 갑자기 람보로 변신함
단검액션씬은 원빈의 아저씨가 계속 생각남)
그리고 한국특유의 그놈에 신파성 있는 눈물장면 차라리 없는게 나았음
(밀항선 선장만나러 갈때 도대체 왜 애를 안데리고 가는건데???)
결정적으로 이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건 그나마 트랜스젠더역을 맡은 박정민 배우
박정민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는데 연기를 하도 잘해서 첨엔 누군지를 못알아봄 ㅋ
이영화가 400만을 넘겼다니 좀 이해가 안가기는 하는데 극장보다는 집에서 보길 권해드립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평점높게 나와있던데 댓글알바들에게 속지마세요 ㅎ
하긴 뭐 '살아있다' 같은 영화도 있으니 그영화에 비하면 잘만든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