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 리뷰

카레카레에노 작성일 21.02.06 19:48:42
댓글 2조회 5,327추천 7

안녕하세요. 주말이고 늦잠자고 일어나서 아점먹으면서 뭐 볼꺼없나하고 넷플릭스좀 뒤적거리다.

말모이를 보게 되어 간단하게 리뷰 남겨봅니다. (짱공유에 말모이 리뷰도 없더라구요 ㅎㅎ)

 

저는 역사 다큐를 좋아해서 영화보다는 오히려 다큐를 주로 보지만 여동생이랑 같이 밥먹다보니 같이 접근 할 수 있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작전에 국뽕, 신파 싫어하시거나 일제강점기[한국근대사]가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말모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영화 배경은 조선어학회, 조선큰말사전? 제작이 배경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도 있고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도입부 몰입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초반부에 유해진과 윤계상의 어른스럽지 못한 구도 연출이 보기 좋지 않았고 조금 짜증 났었지만 이것이 영화를 망칠만한 수준은 아니었기 떄문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든생각은 이게 실화라고? 였습니다. 

 

영화 시청후 관련 내용 위키나 유튜브, 찾아봤었는떼 실화가 더 영화같은 사실에 더 놀라웠고 감독은 풍요로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는지 소재에 비해 이것밖에 연출하지 못해 소재가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 밥먹다가 여동생이 주시경선생님 덕분에 지금 한글이 너무 간소화 되었다. 그래서 세종대왕 당시 보다 표현력이 떨어지는거 아니냐 등 여러가지 얘기했었는데 실화를 찾아보니 조선어학회 회원들 아니 조상님들이 한글에 소중함에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일제의 탄압속에 가족들 입에 풀칠도 하기 힘든 현실속에 한글보존, 민족의 기상이라니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ㅠ 눈물이 앞이 가리더라구요. (저는 몰랐는데 일제강점기 후반에는 조선말 쓰는게 금지되어 있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한글 사전이라니…)

 

마지막으로 저는 역사공부?에 대해 나쁜습관이 있는데 우리의 영광스런 역사만 좋아하고 (고구려, 고려 등등) 우리에게 불리한 역사는 싫어했습니다. (한국근현대사, 일제강점기) 특히 제가 싫어하는 시대는 교과서도 잘 보지 않았고 다큐시청 하물며 짱공에서 올라오는 게시글도 좀 피했었는데 오늘 말모이를 보고 제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 말모이 시청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으며 대신 말모이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보는건 추천드립니다. 

영화가 실화의 긴장감을 좀더 극적으로 긴장감있게 연출했다면 대작이었을텐데 신파에 무게를 둬서 그런지 많이 아쉬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모이 관련 영상 몇개 링크 걸어놓습니다. (서프라이즈, 지식채널e) 시간되시면 시청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지식채널e

서프라이즈 

카레카레에노의 최근 게시물

영화리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