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1 나왔을 때 영화가 이해가 안가서 몇번을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3편까지 정말 재미있게 보고 마무리도 잘 되었었죠.

갑자기 4편이 나온다길래 위쇼스키 남매의 연이은 영화 흥행 실패로 들고 온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겁니다.

뒷 이야기가 있었으면 바로 나왔을텐데 말이죠.

오늘 병원 진료 땜에 휴가 냈는데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조로 바로 예약해서 봤습니다.

10점 만점에 4.5점? 정도 주고 싶네요.

주인공들은 잘만 맞추는 총질을 요원들은 바로 앞에 있는 적을 총으로 맞추지도 못하고

죽은 사람을 기계라고 어찌 살려낼 것이며

트리니티는 왜 갑자기 하늘을 날게 되는건지 이해도 안가고(이 장면은 좀 웃겼습니다. 갑자기 하늘에 떠 있다니)

스미스는 무슨 이유로 갑자기 네오를 도와주는건지.

너무 억지스러운 전개가 많았습니다.

마블 영화처럼 큰 세계관 속에 짜여진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나오지 말았어야 할 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