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거 역사영화는 빼놓지 않고 보는편이라
퇴근하자마자 달려가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아주 대만족이었네요.
명량과 같은 감독이 맞는지..
저는 사극에 과도한 신파극, 개연성 없는 사랑스토리 이런거 별로 안좋아할 뿐더러
뜬금없이 검사 한명이 총병 여럿을 도륙내는 이런 말도안되는 씬은 개인적으로 엄청 혐오합니다. (기억 보정이 됐을지 모르지만 이런 비슷한 이유로 명량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이런게 일단 없습니다, 담백하게 최대한 중요한 스토리만 담으려 노력한거 같네요.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살릴지 참 어려웠을텐데 명배우 아닐까봐 역시나 잘살렸네요. (워낙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배우께서 잘살리셨다보니 이순신 관련 영화 나오면 기대감 걱정반이었..)
영화 진행방식은 임진왜란1592 조금 비슷했던거 같았네요.
학창시절 역사공부, 과거의 이순신 영화 드라마로 왜군에게 대첩이었다던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일테고, 어떻게
보여줄지가 관건이었는데 루즈하지 않고 나름 자세하게 해전을 보여준거 같네요.
거북선 짱짱맨 다 폭파시키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후반을 위한 초반 조금은 루즈할수도.
정통사극을 봐왔던 30대 이상은 재밌게 볼테지만
10대후반 20대 초반 이런 동생들은 조금 지루해할수도 있겠네요.
(어딜가나 항상 핸드폰 빌런들이 있지만,오늘 빌런들은 10-20대들이네요)
사극에 목마르셨다면 무조건 보시기 바랍니다.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ㅠ
스포라면 스포..
거의 선역만 해오시다 악역으로 나온 손현주님과
그 진삼국무쌍 하우돈 닮은 배역은 영화보면서도 적응이 잘…
그리고 옥택연 잘생겼네요 짜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