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극히 개인적인 평임을 말씀드립니다.
가끔씩 뮤지컬을 즐겨 보는편이기도 하고, 워낙 대하드라마나 우리나라 역사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이번에도 관람하고 왔는데요.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영화라 좋음과 실망이 공존했네요. 전혀 정보를 안알아보고 간 제 잘못이기도 합니다.
저는 뮤지컬 영웅은 안봤습니다.
이게 각 배우들 연기력도 문제가 없는데
(마지막 부분은 특히 슬프고 연기력이..)
뮤지컬의 분위기를 수정 안하고 그대로 영화에 이식한 느낌이네요.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영화로 접하는건 처음이다보니, 지루할지언정 진중성있고 조금은 무거운 이순신 한산 같은 영화를 원했습니다만.. 그런장르는 아니었네요.
뮤지컬 분위기 특성상 노래나 합창을 해야하다보니 세부적인 스토리를 담아내지 못한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안중근이라는 인물과 주변 인물들을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중간 개그씬들과 김고은 파트, 그리고 민비 파트는 좀…
뮤지컬로 봤으면 괜찮았을텐데 스크린으로 보니 그..중간중간 흥이 깨지는 부분도 있었네요.
차라리 본작과는 다르더라도 위 파트는 줄였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음..맛있는 짬뽕과 짜장면을 그냥 섞어먹는 느낌이랄까요??
뮤지컬 영화도 좋지만, 나중에 꼭 안중근 인물의 진중한 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장점:
연기력은 깔게없다, 좋았다.
뮤지컬 음악 좋았다.
안중근역 배우는 많이 닮았다.
단점:
초,중반부 영화 분위기가 넘 가볍다.
뮤지컬 영화 특성상 스토리가 막 자세하진 않다.
민비 파트(역사 스토리상 어쩔수 없다지만 띄워줄정도는 아닌걸로 아는데..)
김고은 파트(사실 동생 닮아서 별로 안좋아함)
만두씬.
제 평은 6.5/10 입니당
허접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