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깁슨]-Electric Youth

안쏘니허 작성일 07.12.06 00: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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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최고 여성 아이들 스타, Debbie Gibson
티파니(Tiffany)와 더불어 80년대 후반 팝 신을 장악해 10대 가수 선풍을 주도한 데비 깁슨(Debbie Gibson)은 1970년 8월 31일 생으로 어려서부터 뛰어난 음악적 자질을 보여주었으며 빌리 조엘(Billy Joel)을 가르친 모튼 에스트린(Morton Estrin)으로부터 피아노 수업을 받으면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데비는 천달러의 상금이 걸린 작곡 콘테스트에서 ''I Come From America''라는 곡으로 우승해 널리 주목받았다. 결국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체결하게 된 그녀는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게 되었고 편곡, 엔지니어링 그리고 프로듀스 작업까지 학습했다. 고교 시절 <애틀란틱(Atlantic) 레코드>와 계약 맺고 1987년 데뷔 앨범 [Out Of The Blue]를 발매했으며 첫 싱글로 발표된 미드 템포의 댄스 넘버 ''Only In My Dreams''는 싱글 차트 Top 5에 오르며 주목 받았고 이어 경쾌한 댄스 곡 ''Shake Your Love'' 역시 차트 4위를 기록하였다. 싱글 ''Out of The Blue''는 3위까지 올랐고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연속으로 차트 정상을 정복한 티파니에 가려 상대적으로 싱글 차트에서는 열세를 보이는 듯 했던 데비는 1988년 마침내 ''Foolish Beat''가 정상을 차지하면서 당시 자신의 곡을 작곡, 프로듀스하고 직접 불러서 싱글 차트 정상을 정복한 가장 나이 어린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되었다.
1989년 2집 [Electric Youth]에서는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 ''Lost in Your Eyes''가 1위에 올랐고 ''Electric Youth''는 이전보다 강렬해진 사운드를 선보였으며 ''We Could be Together''와 같은 편안한 곡도 함께 사랑받았다. 하지만 1990년 작 앨범 [Anything Is Possible]은 타이틀 트랙이 차트 중위권에 오르며 히트한 외에 별반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좀더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1993년 [Body Mind Soul] 앨범을 발표했으나 ''Losin'' Myself''가 소폭의 히트를 기록한 것에 그쳤다. 1995년의 [Think with Your Heart] 역시 별반 반응을 자아내지 못하고 묻혀 버려 이전의 인기를 회복할 길은 멀고도 험해 보였다. 대신 뮤지컬 <레미제라블> 등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마침 같은 해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까지 발표되어 그녀는 이제 팝 신의 전면에서는 사라져 은퇴하려는 듯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름을 데보라 깁슨(Deborah Gibson)으로 바꾸고 자신의 레이블인 <에스피리투(Espiritu)>를 통해 앨범 [Deborah]를 발매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히트 공식이었던 가벼운 댄스 뮤직 대신 택한 음악성이 팬들에게 쉽게 다가기기는 힘들었던 듯 하다. 이후 시트콤과 영화에 출연하는 한편 음악 활동에도 게으르지 않아 2000년 가을 7집 앨범 [What You Want]를 그리고 올해엔 [M.Y.O.B.]를 출시하는 등 나름의 영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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