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수 많은 밴드들이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 팝계에서 팬들이 가장 재결성하길 원하는 밴드는 어떤 팀일까.
유럽의 음악 채널 '뮤직 초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재결성하길 원하는 밴드' 톱10 리스트를 발표했다. 5000명의 팝음악 팬이 참가한 일반 투표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83년 해체한 영국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핑크 플로이드는 1965년 영국 런던에서 시드 바렛, 로저 워터스, 닉 메이슨, 릭 라이트의 4인조로 결성한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위시 유 워 히어' '더 월' 등의 명반으로 사랑받아 왔다. 1983년 '더 파이널 컷'을 발표한 후 활동을 중단했고 1996년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들은 지난 2005년 7월 빈곤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라이브8' 공연에서 전* 못잖은 공연을 펼쳐 재결성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 플로이드의 뒤를 이어 수 많은 명곡을 배출한 스웨덴 팝그룹 아바가 2위를 차지했고 la메틀의 기수인 미국 록밴드 건스 앤 로지즈가 3위, 더 잼이 4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펑크밴드 토킹 헤즈, 힙합 그룹 푸지스, 네덜란드 출신 록밴드 반 헤일런, 조지 마이클의 왬, 아일랜드 보이밴드 보이존 등 국내에도 인기있는 밴드들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해체했으면 하는 밴드의 불명예를 뒤집어 쓴 그룹으로는 재결성 투어를 눈 앞에 둔 스파이스 걸스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웨스트 라이프, 오아시스, 롤링 스톤즈, 블랙 아이드 피스, 콜드 플레이 등 유명 밴드들이 대거 포함돼 인기만큼 안티도 많다는 것이 입증됐다.
pink floyd - comfortably numb
abba - dancing queen
guns n' roses - november rain
the jam- town called malice
talking heads - psycho killer
fugees - killing me softly
van halen - panama
wham! - edge of heaven
boyzone- no matter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