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개발중인 미래 무기 ‘레일건’이 새로운 속도 기록을 세웠다.
3일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버지니아의 미 해군 시설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레일건은 발사체를 초속 2.5km의 속도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020년대에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 중인 레일건은 활주 레일(전선)을 이용한 전자포로, 두 레일 틈에 전류를 흘려보낸 뒤 그때 발생하는 전자기력으로 레일 사이의 포탄을 발사한다. 전류의 양으로 그 위력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미 해군의 단기 목표는 550km 떨어진 전함에서 해안의 목표물을 빠른 속도와 가공할 위력으로 정확하게 연속 타격하는 것이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덕에 적국은 발사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고, 속도가 빠른 데다 에너지가 커서 파괴력이 엄청나다. 또한 포탄에 장약을 넣을 필요가 없어 운반이 쉽고 발사에 필요한 추진체를 따로 확보할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레일건은 ‘별들의 전쟁(스타워즈)’으로 불리는 1983년 레이건 행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에서 비롯됐다. 할리우드 영화 ‘이레이저(Eraser)’에 등장해 널리 알려졌다.
레일건은 일렬로 서 있는 탱크 10여 대를 단 한 발에 뚫어버리고, 날아가는 초음속 전폭기를 일순간에 떨어뜨리고, 멀리 물 위에 떠 있는 군함을 단 한발로 침몰시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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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