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혁을 알게된건 공연 좋아하는 친구따라 얼떨결에 가게된 클럽 빵 공연에서 였는데,
스물살 노래 듣고 좋아하개됬지요.
스무살에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라기보단 같이 우울해 진달까?
<가사>
내가 알던 형들은 하나 둘 날개를 접고 아니라던 곳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
난 아직 고갤 흔들며 형들이 찾으려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 낯선 길로 나섰어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의 수상한 질서 하지만, 난 상관없는 듯...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취해있었어 우리에겐 그런 게 익숙했던 것처럼
귀찮은 숙제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더 이상 어떤 말도 넌 하기 싫었겠지
내가 말한 모든 건 내 속의 알콜처럼 널 어지럽게 만들고..
밖으로 밖으로 너는 나가버리고 안으로 안으로 나는 혼자 남겨져
밖으로 밖으로 널 잡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나는 취해만 갔어
어둡고 축축한 그 방안 그녀는 옷을 벗었고 차가운 달빛아래 그녀는 하얗게 빛났어
나는 그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창 밖이 밝아 왔을 때 난 모든 걸 알았지
그녀가 예뻤냐고,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가끔 넌 내게 묻지만..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