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포마이발렌타인- No Control 영국메탈코어 의진수

영화재미없다 작성일 08.02.21 2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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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OAH 러쉬에 대항하는 UK 루키의 영악한 패셔너블 모던 익스트림/메틀의 진수

더 이상 영국을 대표하는 락 음악을 모던락이라 생각하면 아니 될 듯 하다. 모던락의 모던 헤비니스 붐 시대에 Lostprophets, Raging Speedhorn, Hundred Reasons, Sikth 같은 미국적인 헤비니스 밴드가 등장하여 영국식 모던락에 지겨워 몸부림치던 UK 청년들의 화끈한 호응을 얻어냈고, 이모 사운드가 뜨끈하게 떠 오를때 Funeral For A Friend 는 영국에서 탑텐 밴드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그것도 모자라 미국으로 역수출까지 해 낸 사항들을 예를 들자면 "영국 = 모던락" 이라는 공식은 심히 군내나는 구닥다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심한 고정관념이라 폄하해도 별 문제는 아닌듯? 현재 심심찮게 미국의 헤비니스 침공에 쓸만한 카운터 블로를 날리고 있는 UK! 최근에 또 하나의 괜찮은 카운트블로 밴드가 나타났다. 최근 세계적으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모던 익스트림/NWOAH 에 대한 카운터 블로! 바로 최근 영국 음악 언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본격적인 메틀밴드" Bullet For My Valentine 이 그 주인공이다.

올 한해 영국내에서 가장 큰 서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현재 받고 있는 밴드는 재밌게도 영국 웨일즈 출신의 Bullet For My Valentine 일 것이다. 영국 음악언론이 괜시리 자국내 아티스트에 뻥튀기 호평을 해대며 쓰잘데기 없는 히어로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 요건 NME 가 "존내" 재수없게 잘한다! - Bullet My Valentine 의 호들갑스러운 호평은 허풍적인 과장보다는 나름대로 괜찮은 설득으로 다가온다. 3곡의 싱글힛트와 비디오클립 발표, 미국의 하드코어 전문 레이블인 Trustkill Records 의 적극적인 댓쉬로 미국에 예고편격 데뷔까지 해 내며 정규작 The Poison 을 2006년에 미국시장에도 발표 할 예정에 있어 심상찮게 돌풍의 핵으로 기대되는 이들의 행보는 헤비한 음악을 즐기는 브라더들이라면 체크해야 쓰지 않겠는가?

아직 미국 시장에는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첫번째 풀렝쓰 앨범인 The Poison 은 자국내 영국과 일본에서 꽤나 큰 평가를 자아내고 있는 그러한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은? 요즘 이래저래 새로운 헤비니스로 유행하고 있으며 메틀계에 신선한 센세이션으로 다가오고 있는 모던 익스트림 내지는 NWOAH 스타일의 음악이다. 쉽게 생각하자면 killswitch Engage 스타일의 모던한 센스의 메틀말이다. 그러나 Bullet For My Valentine 은 영악하다. 이들의 음악은 확실하게 메틀의 저돌미와 공격성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한 팝락적인 매력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모던 익스트림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모던 익스트림의 팝락화! 바로 이들이 보여주는 사항이다. 다른 NWOAH/모던 익스트림 스타일의 밴드들이 메틀과 하드코어를 기반으로 팝적인 훅을 섞는데 비해, 이들은 확실하게 귀에 팍팍 걸리는 팝락적인 구성미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을 메틀로 표현하는 느낌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심지어 수록곡인 All These Things I Hate 은 어쿠스틱한 구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부분은 부분은 심히 얄팍하다고 폄하 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왜냐? 바로 이들은 메틀 사운드의 기본에 놓여있지 않고, 팝락에 놓여 있으며, 헤비하기는 하지만 요즘 유행하다는 10-20대 취향의 패셔너블한 이모/뉴스쿨 하드코어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왠지 NWOAH/모던 익스트림 사운드가 애들 음악으로 전락 해 버린 느낌이 들기도 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찜찜하지만 이들의 종합적인 능력에는 박수를 쳐 줘야만 옮다고 본다. 이들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새롭다거나 기발하거나 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촌철살인급의 필살기적 능력은 전혀없다. 하지만, 이들의 팝락 밴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신인치고는 꽤나 괜찮음 이상의 매력적인 악곡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모든 곡들이 싱글컷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친근하게 귀에 걸리는 마법적인 훅에 적절하게 밉지않은 메틀릭 사운드와의 조화는 기가 막히다. 좀 뻔하기는 하지만, 청자의 메틀 카타르시스를 충족해 주기에는 무리없는 스래쉬 메틀릭한 솔로잉 역시 나쁘진 않기도 하고.... 상당히 대중적인 훅이 강렬하며, 메틀의 평균적인 대중적 훅보다 너무 과하게 대중적이라 좀 기분이 찜찜한게 솔직한 사실. 그러나 확실히 뜰 만한, 셀아웃적인 얄팍함을 가지고 있지만 이래저래 대견한 부분은 확실히 인정해야만 한다. 특히나 이런 NWOAH/모던 익스트림을 이렇게 대중적인 센스로 팝락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물 밀듯 들이 닥치는 NWOAH 러쉬에 허를 찌르는 무시무시한 부분이기도 하다. 2006년 미국 데뷔가 내정되어 있는데, 이들의 수려한 외모 (여자들 다 쓰러지게 생긴 비주얼은 이들의 또 하나의 무기!) 와 10-20대의 귀를 확 잡아끄는 젊은이적 센스는 미국시장을 초토화 시키고 남을듯? 여하간 모던 익스트림 사운드에 있어서 가장 대중적인 필링을 보여주는 왠지 찜찜하나 밉지않은 앨범이다. My Chemical Romance 와 killswitch Engage 의 모든것이 담겨있는 영악한 놈들의 신나는 메틀앨범. Bon Jovi 도 울고 갈지도? 얼마나 영악한지는 샘플 음원과 비디오를 보면 여러분도 알 수 있을거다. 참고로 이들의 영국 레이블인 Visible Noise 는 미국 시장에서도 대성공한 모던 헤비니스 밴드 Lostprophets 로도 유명한 그 레이블이다. 더 재밌는 건 일본에서는 BMG 가 라이센스 하기도 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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