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Joel - Keeping the faith (1983)

소주정예 작성일 08.11.04 2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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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 Joel   -   Keeping th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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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nnocent Man]  1983

 

 

빌리 조엘의 1983년 앨범 [An Innocent Man] 수록곡.

[An Innocent Man]은 전체적으로 1950년대의 두왑과 리듬앤블루스 시절을 떠올리게끔 만드는 앨범으로서

무려 6곡의 Top 40 싱글을 배출했다. 'Tell her about it' (US #1), 'Uptown girl' (US #3, UK #1),

'For the longest time' (US #14), 'An innocent man' (US #10), 'Leave a tender moment alone' (#27),

'Keeping the faith' (#18).

 

이 중에서 'Keeping the faith'는 그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빌리 조엘 자신의 소년 시절 추억을 

담고 있는데, 1950~60년대 시절의 음악, 문화에 대한 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1950~60년대 미국의 청년 문화에 관련된 여러 단어들이 이 노래의 가사에 들어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법정에서 피고인측 진술을 하는 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자신이 아직도 그 시절 가지고 있던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를 자문하고 있다.

방청석에 지미 헨드릭스를 비롯해 60년대 가수들을 흉내낸 연기자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피식~ 실소를 머금게 하는 이런 연출은 80년대 MTV 시대의 다소 경박하고 싸구려적인 단면을 드러낸다.

 

 

노래 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The good old days weren't always good

And tomorrow ain't as bad as it seems

 

빠르게 지나가는 부분이지만 꽤 오래 기억에 남는 두 줄이 되었다.

 

현실이 너무 고달퍼서... 또는 다가올 앞날이 불안하고 두려워서...

이런 이유로 과거의 추억과 향수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그리 건전하지 않아보인다.

 

과거라는 것이 현실을 더욱 새롭게, 풍요롭게 해주고 미래를 더욱 희망차게 가꾸는 밑거름이 될 때

과거를 돌아보는 일, 옛것(Oldies)을 사랑하는 일이 진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지 않을까...

 

 

 

 

11월 15일 첫 내한공연을 갖는 Billy Joel 에 대하여

 

 

 

1970년대 - 'She's got a way', 'Piano man', 'Just the way you are', 'Honesty', 'The stranger',

1980년대 - 'Uptown girl', 'Tell her about it', 'A matter of trust', 'We didn't start the fire',

1990년대 - 'River of dreams'까지 많은 히트곡들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

 

2007년 4월 커버스토리의 주인공 빌리 조엘은 누가 뭐라 해도 록큰롤 가수입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런데 빌리 조엘의 음악에는 19세기말 ~ 20세기초 유행했던 Tin Pan Alley 음악 (클릭)의 숨결 또한 살아있다.

전후 미국 사회의 호황과 문화 기반의 변화에 따라 발생한 새로운 음악 '록큰롤'에 대해

틴 팬 앨리 음악계는 탄압에 가까운 조롱과 멸시를 퍼부으며 양립을 거부했다.

그러나 엘비스 프레슬리가 백인과 흑인 음악의 경계를 허문 뒤에, 캐롤 킹 & 고핀, 리이버 & 스톨러,

닐 세다카, 닐 다이아몬드 등의 2세대 틴 팬 앨리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틴 팬 앨리와 록큰롤은

어렵사리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고, 빌리 조엘은 바로 그러한 음악적 흐름 속에서 등장한

"틴 팬 앨리 록큰롤러" 중의 한 명이었다.

 

뛰어난 작곡, 편곡 능력과 피아노 연주 실력, 그리고 다양한 음색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의 표현력까지

빌리 조엘의 음악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다만 때때로 지나친 상업성의 추구 (본인도 인정한 사실)와

불같은 성격, 사생활의 구설수 등으로 인해 평가절하되는 부분도 많다.

여러 면에서 영국의 엘튼 존과 비교되는 빌리 조엘은, 활동 초기에는 그런 비교에 질색하다가

90년대 후반 들어 엘튼 존과 함께 순회공연을 다니는 등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많이 유연해진 모습도 보여주었다.

 

레코딩 가수로서 은퇴한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빌리 조엘의 신곡이 2007년에 발표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새로운 노래들을 과연 또 만들 것인지? 

165cm의 작은 거인 빌리 조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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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la의 데뷔앨범 [Attila] 1970 (오른쪽이 빌리조엘, 왼쪽이 존 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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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조엘과 그의 할리 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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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아내 Kaie Lee J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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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딸 Alexa Ray, 빌리 조엘, Katie Lee J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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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ves]  Box Set  (4CDs & 1DVD)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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