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토마스쿡 - 아무것도 아닌 나

SPiNiN 작성일 14.03.07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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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에게 뜬금없이 이별을 통보받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녀석이 알려준 곡입니다.


처음 사랑을 해서

처음 여자를 사귀고

그리고 처음 차였었습니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안녕이라 말하는 그녀의 힘든 입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고 꿈 속에서도 보이고 그랬습니다.

이별 한 날 처음 보는 OB 선배앞에서 울고 그랬으니까요 -_-;

헤어지고 한 달 만에 5kg이 빠졌으니까요. 


 그러던 통에 친구 녀석이 이 곡을 알려줬습니다.

왠지 너에게 맞는 노래 같다면서, 다음에 이 곡으로 공연을 해보자. 

노래도 못하는 저에게 한번 불러보라며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극복하는 것에 이 노래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꾸미지 않고, 그 때 그 마음 그대로 부를 수 있는 노래랄까요. 


그 때 이별했던 여자친구와는 지금 다시 만나게 되어 200일이 넘었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그 힘든 3개월을 이겨내게 만들어 준 이 노래. 

하도 많이 불러서 저는 물론, 여자친구, 주변 지인들도 노래 좋다고 하네요. 하하하 


이별에 힘겨워하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곁에 있어줘

   기억 속에서라도

   너마저 떠나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 "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절박한 말과는 다르게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는게 얼마나 이별 후에 많은 생각이 들었을지... 시간이 지났을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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