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토마스쿡 - 아무것도 아닌 나

SPiNiN 작성일 14.03.07 00:17:39
댓글 2조회 654추천 3

139411879467479.jpg









 여자친구에게 뜬금없이 이별을 통보받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녀석이 알려준 곡입니다.


처음 사랑을 해서

처음 여자를 사귀고

그리고 처음 차였었습니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안녕이라 말하는 그녀의 힘든 입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고 꿈 속에서도 보이고 그랬습니다.

이별 한 날 처음 보는 OB 선배앞에서 울고 그랬으니까요 -_-;

헤어지고 한 달 만에 5kg이 빠졌으니까요. 


 그러던 통에 친구 녀석이 이 곡을 알려줬습니다.

왠지 너에게 맞는 노래 같다면서, 다음에 이 곡으로 공연을 해보자. 

노래도 못하는 저에게 한번 불러보라며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극복하는 것에 이 노래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꾸미지 않고, 그 때 그 마음 그대로 부를 수 있는 노래랄까요. 


그 때 이별했던 여자친구와는 지금 다시 만나게 되어 200일이 넘었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그 힘든 3개월을 이겨내게 만들어 준 이 노래. 

하도 많이 불러서 저는 물론, 여자친구, 주변 지인들도 노래 좋다고 하네요. 하하하 


이별에 힘겨워하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곁에 있어줘

   기억 속에서라도

   너마저 떠나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 "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절박한 말과는 다르게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는게 얼마나 이별 후에 많은 생각이 들었을지... 시간이 지났을지... 싶네요.. 

SPiNiN의 최근 게시물

음악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