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뜬금없이 이별을 통보받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녀석이 알려준 곡입니다.
처음 사랑을 해서
처음 여자를 사귀고
그리고 처음 차였었습니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안녕이라 말하는 그녀의 힘든 입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고 꿈 속에서도 보이고 그랬습니다.
이별 한 날 처음 보는 OB 선배앞에서 울고 그랬으니까요 -_-;
헤어지고 한 달 만에 5kg이 빠졌으니까요.
그러던 통에 친구 녀석이 이 곡을 알려줬습니다.
왠지 너에게 맞는 노래 같다면서, 다음에 이 곡으로 공연을 해보자.
노래도 못하는 저에게 한번 불러보라며 추천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극복하는 것에 이 노래가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꾸미지 않고, 그 때 그 마음 그대로 부를 수 있는 노래랄까요.
그 때 이별했던 여자친구와는 지금 다시 만나게 되어 200일이 넘었네요.
많이 고맙습니다. 그 힘든 3개월을 이겨내게 만들어 준 이 노래.
하도 많이 불러서 저는 물론, 여자친구, 주변 지인들도 노래 좋다고 하네요. 하하하
이별에 힘겨워하시는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곁에 있어줘
기억 속에서라도
너마저 떠나버리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 "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절박한 말과는 다르게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내는게 얼마나 이별 후에 많은 생각이 들었을지... 시간이 지났을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