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초기리더는 피터가브리엘 이였는데 후에 피터가브리엘이 탈퇴하고 필콜린스로 바뀜.
피터가브리엘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바톤을 이어받은 필콜린스가 워낙선방을 하여 오히려 더 대중적이게 됨.
여하튼 신화나 동화와 같은 이미지에 기반을 두고 이런것을 구현하는 짙은분장과 괴상한 코스튬까지 하며 연극적인
무대를 연출하기도 함.(노래도 잘부른다 못부른다를 떠나서 그냥 이런분위기에 어울리는 이상한 선지자(?) 같은 목소리임)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은 나이프(칼)인데 겉표지의 신화적인 분위기 중간에 검은선이 그어져있는데 뒷면을 보면 칼로
이 그림을 가르는 장면이 나옴.
vision of angel - 이지리스닝 음악은 아니지만 누구나 쉽게 수긍할만한 아름다운곡
이그룹의 기타리스트 안소니필립이 워낙 기타를 잘쳐서 곡이 신비스럽게 살아나기도 함.
white mountain -
여기서도 기막힌 기타선율이 잘 받쳐주어 노래분위기가 전환될때 신화적으로 들리게 함
노래제목이 하얀산으로 되어있으나 가사내용은 실상은 팽이라는 주인공(늑대의 이야기 같음)이 늑대의
우두머리가 되고 그길을 가며 붉게 피가물든 하얀산에 서있다라는 것이며 가사중간에 나오는 하얀산을 제목으로
따온것임. 눈덮인 산과 무언가에 쫓기는듯한 사운드 그리고 반전의 공허함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곡
musical box
이 노래는 30여분에 달하는 supper ready와 함께 제네시스의 최고의 노래 1, 2위에 꼽히는 곡임.
이곡을 만들당시 모든멤버들의 나이는 20세 아니면 21세 였음.(기타연주가 비슷해보이나 안소니필립에서
스티브하켓으로 바뀜)
노레의 내용은 중간 중간에 나의 노래를 들려줘라고 말하며 임종직전 이나 비장하게 자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하며 마지막에는 목석이 되어버린듯한 (주인공에 냉정한) 여자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면서
끝을 맺는다. 처음엔 제네시스의 큰 그림이 확 와닿지 않을수 있으니 몇번이고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들어야 하는 단점이 있음 이는 이노래가 스피디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도 됨.
하지만 제네시스의 세계관이나 음악성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 초기 걸작임에는 분명한 곡임
(이 앨범 수록곡 전체적으로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명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