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최고앨범(1)

사무엘s7 작성일 21.06.05 11:50:04 수정일 21.06.07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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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최고앨범은 세번째로 발표한 nusery cryme(1971)과 네번째앨범 fox trot(1972) 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성서 마지막장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종말론적 세계관을 녹인 대곡 supper's ready가 있기때문에 fox trot을 최고의 앨범으로 꼽지만 두번째 앨범 trespass(1970) 혹은 trick of tail(1976)등 다양한 앨범들이 지지를 받기도 한다.

 

제네시스에 있어 supper's ready 다음으로 음악적 비중이 큰 곡이 바로 musical box라는 곡이다.

이 두앨범을 만들당시 이들의 나이는 대부분 20살 이였음 모두들 어마어마한 음악적 역량을 과시하는데 그중에서도 리더이자 음악을 작곡하고 콘셉을 가지고 있었던 보컬을 담당한 피터가브리엘의 역할이 가장 컸고 제네시스에 딱 들어맞는 예언자? 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였고 확고한 주관없이 불가능한 분장과 무대를 펼쳤던 일반인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예술적의지가 있는 인물이기도 함.

이곡의 내용을 정확히 내머리로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나름 퍼즐을 맞추어 보자면

어린헨리 라는 남자가 크리킷을 할때 어린 신시아라는 여자에게 뒤에서 습격을 당해 살해당하게 되고

하늘로 올라갔다 거절 당해 다시 내려오면서 그영혼이 늙은사람에게로 들어가게 되고 그 늙은사람이

뮤지컬박스를 열면서 “old king cole” 이라는 곡을 뮤지컬박스를 통해 듣고자 한다. 

이렇게 듣는 행위가 신시아를 다시 만나게끔 해준다고 믿는것으로 내용은 전개되고 이과정속에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고 보여짐(늙은사람의 영혼에 들어감과 동시에 시간이 흘러 늙어졌다고 볼수도 있음)

즉 신시아는 헨리를 살해했고 헨리는 신시아를 사랑해서 보기를 원하고 이과정에 “old king cole”이라는

동요를 뮤지컬 박스를 통해 트는데 이 동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이관계에 대한 특별한 연관성에 

관한 설명은 없음. (동요의 내용은 없으나 자신의 상황을 동일시하는듯 함.)

앨범의 제목 nusery cryme은 nursery ryhyme(동요)와 crime(범죄)라는 중의적 합성어 인듯하고

앨범표지에서 보듯 보육인이나 간호사 와 크리킷 그리고 공대신 잘린 목으로 하는 살해의 의미등을

내포하고 있음. 그런데 가사 초반에 “하늘 넘어에 있는 왕국에 대해 간호사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한다”

라는 의미에서 이런 이야기 모두가 정신병원에 갇힌 어떤사람의 이야기를 암시한다. 아니면 단지 늙었기

때문에 간호사가 옆에 있을수도…..)

미묘하게 음악이 바뀌면서 상황이 바뀌는 듯한 묘사와 전설과 회상이 생각나는듯한 오르간의 울림과

평화로움과 한가한느낌의 플룻과 결국 엔 장엄한 결론을 짓는 역작임.

 

아래는 당시 젊은 청년 피터가브리엘 이하 멤버들이 연주하는 장면으로 위의 스튜디오 앨범을 반드시 

청취후 사운드의 차이를 느끼면서 보기 바람. 

마지막 부분의 가사

그녀는 숙녀이고, 시간을 갖고 있다.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라.

그리고 내가 너의 얼굴을 잘 볼수있도록

그녀는 여자고 내 여자야.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라.

그리고 내가 너의 육체를 알게 해줘

 

난 여기서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그리고 이 모든 시간이 나를 지나갔어.

이제 상관없어 보인다.

내가 해야할 모든말들에 의심을 드리우면서

넌 굳은 표정으로 거기 서 있어

왜 날 만지지 않는 거야?

왜 날 만지지 않는 거야?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지금.

자, 자, 자, 자, 자, 이제

자, 자, 자, 자, 자, 이제

자, 자, 자, 자.

자, 자, 자, 자.

 

스티브 하켓 버전 위버전과 비교하면서 보면 좋음. 옛날버전보다 사운드자체는 더욱 자연스러워지고 세련되짐.

 

또 하나의 대곡 살마키스의 연못 fountain of salmacis

신화 이야기

미소년 헤르마프로디토스에게 반한 살마키스

살마키스는 카리아 지방에 사는 물의 님페다. 다른 님페들이 아르테미스 여신과 함께 사냥을 하고 달리기를 즐기는데 반해서 살마키스는 부드러운 풀밭에 앉아 꽃을 따거나 몸치장 하는 것을 좋아하였다. 어느 날 그녀는 평소처럼 꽃을 따며 물가를 거닐다가 아름다운 소년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소년은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마프로디토스였는데, 열다섯 살이 되자 온 세상을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살마키스는 소년에게 다가가 자신과 결혼해 달라며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했지만, 소년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그만두지 않으면 물가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살마키스는 겁에 질려 자신이 떠나겠다고 말하고는 가는 척하다가 덤불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었다. 소년은 살마키스가 가버렸다고 믿고는 옷을 훌훌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헤르마프로디토스와 한 몸이 된 살마키스

헤르마프로디토스

헤르마프로디토스

이것을 본 살마키스는 신이 나서 “내가 이겼어! 이제 그는 내거야”라고 외치고는 자신도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녀는 반항하는 소년을 붙들고 억지로 입을 맞추고 가슴을 쓰다듬으며 그의 몸에 꼭 달라붙었다.

 

그리고는 신들에게 영원히 소년과 한 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신들은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었다. 1세기 경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살마키스와 헤르마프로디토스의 결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그녀의 기도를 신들이 들어주었어요. 두 몸은 엉클어진 그대로

하나로 결합되어 둘이서 하나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던 거예요.

마치 누군가가 나무에서 어린 가지를 접붙이면

두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가 되고 함께 성장해가는 것처럼

그렇게 그들의 사지가 엉클어진 채 꼭 껴안고 있으니,

그들 둘은 더 이상 둘이 아니라, 여자라고도 소년이라고도 할 수 없으며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면서 둘 다인 것처럼 보이는 한 몸이 되었지요.”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

이렇게 해서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녀 양성을 모두 한 몸에 지닌 남녀추니가 되었다. 헤르마프로디토스는 이렇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양친에게 기도하여 이 연못에서 목욕하는 누구나 자기처럼 반쪽 남자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고,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는 아들의 기도를 들어주었다. 스트라본에 따르면 고대인들은 할리카르나소스의 살마키스 연못에서 목욕을 하면 실제로 남성의 기능을 잃는다고 믿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살마키스 [Salmacis] - 님페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가사 아래 라이브 영상 있음.

 

From a dense forest of tall dark pinewood,

높고 짙은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숲 너머로,

 

Mount Ida rises like an island.

이다 산이 섬처럼 떠있다

 

Within a hidden cave, nymphs had kept a child;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동굴 안에서 님프들이 한 아이를 기르고 있었다

 

Hermaphroditus, son of gods, so afraid of their love.

신들의 아들, 헤르마프로디투스는, 그들의 부정한 사랑에서 태어났다

 

As the dawn creeps up the sky

동이 트고 하늘이 물들여지기 시작했을 무렵

 

The hunter caught sight of a doe.

그는 사냥을 나가서 암사슴을 발견했다

 

In desire for conquest,

정복욕이 든 그는 사슴을 쫓았고,

 

He found himself within a glade he'd not beheld before.

정신을 차리니 자신이 본 적도 없는 숲 속에 있단 걸 깨달았다

 

[Hermaphroditus:]

"Where are you, my father?

Give wisdom to your son"

[헤르마프로디투스:]

"아버지, 어디 계십니까?

당신의 아들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Narrator:]

"Then he could go no farther

Now lost, the boy was guided by the sun"

[내레이터:]

"그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고

길을 잃은 소년은 태양에 의해 인도되었다"

 

And as his strength began to fail

그리고 힘이 다 할 무렵

 

He saw a shimmering lake.

그는 희미하게 빛나는 호수에 도착했다

 

A shadow in the dark green depths

짙은 녹색 깊은 곳에서 나타난 그림자가

 

Disturbed the strange tranquility.

이상한 평온을 깨뜨렸다

 

[Salmacis:]

"The waters are disturbed

Some creature has been stirred"

[살마키스:]

"수면이 흐트러져 있어

무언가 살아있는 게 왔구나"

 

[Narrator:]

"The waters are disturbed

Naiad queen Salmacis has been stirred"

[내레이터:]

"수면의 흐트러짐이

나이아드의 여왕 살마키스를 동요하게 했다"

 

As he rushed to quench his thirst,

그가 갈증을 풀기 위해 서둘러 호숫가로 오자,

 

A fountain spring appeared before him

물이 솟아나는 샘물이 그 앞에 나타났고

 

And as his heated breath brushed through the cool mist,

차가운 안개가 그의 뜨거운 숨결을 스치고 지나가자,

 

A liquid voice called, "Son of gods, drink from my spring".

"신의 아들이여, 나의 물을 마셔라" 라는 액체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The water tasted strangely sweet.

물 맛이 이상할 정도로 달콤하다

 

Behind him the voice called again.

그의 뒤에서 또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He turned and saw her, in a cloak of mist alone

뒤돌아보니, 안개를 망토처럼 두른 살마키스가 있다

 

And as he gazed, her eyes were filled

그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의 눈은

 

With the darkness of the lake.

호수 밑바닥의 어둠으로 가득 찼다

 

[Salmacis:]

"We shall be one

We shall be joined as one"

[살마키스:]

"우리는 하나야

우리는 하나로 합쳐질 거야"

 

[Narrator:]

"She wanted them as one

Yet he had no desire to be one"

[내레이터:]

"그녀는 하나가 되기를 원했으나

그는 하나가 되고 싶지 않았다"

 

(interlude)

[Hermaphroditus:]

"Away from me cold-blooded woman

Your thirst is not mine"

[헤르마프로디투스:]

"내게서 떨어져라 이 냉혈한 여자야

나는 하나 따위 되고 싶지 않아"

 

[Salmacis:]

"Nothing will cause us to part

Hear me, O Gods"

[살마키스:]

"아무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어

신이시여, 제 말을 들어주소서"

 

Unearthly calm descended from the sky

하늘에서 이 세상의 것이 아닌듯한

섬뜩한 정적이 내려와서

 

And then their flesh and bones were strangely merged

그들의 살과 뼈가 이상하게 하나로 합쳐져

 

Forever to be joined as one.

영원히 하나가 되었다

 

The creature crawled into the lake.

새 생명은 호수로 기어 들어갔고

 

A fading voice was heard

희미해지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And I beg, yes I beg that all who touch this spring

May share my fate"

"간청합니다, 제발, 이 샘에 닿는 모든 것들이

나와 같은 운명이 되기를"

 

 

 

[Salmacis:]

"We are the one

We are the one"

[살마키스:]

"우리는 하나야

우리는 하나가 되었어"

 

[Narrator:]

"The two are now made one,

Demi-god and nymph are now made one"

[내레이터:]

"둘은 이제 하나가 되었다,

반신과 님프가 이제 하나가 되었다"

 

both had given everything they had.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눴다

 

A lover's dream had been fulfilled at last,

사랑을 찾는 자의 꿈은 마침내 이루어져,

 

Forever still beneath the lake.

호수 아래서 영원히 계속되고 있다네

 

설명 과 가사를 적다보니 내용이 많아 나머지는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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