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 부터 피시방에서 워크래프트2로 멀티를 즐기던 나는 게임에 미쳐서 피시방 알바를 여러군데 한적이 있는데 그중에 최고 드러웠던 피시방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때는 2000년도..어떤 망할 아짐매가 하는 피시방인데. 도로가에 있는 피시방이라 사람도 많고 스타크 대회 예선도 그 피시방에서 해서 자주 갔더니 알바를 구한다고 하더라.. 피시방 알바 경력도 3-4달 되고 그래서 일해볼까 싶어서 그다음날부터 일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다. 아 그런데 문제는 하루 12시간 근무에 시급 800원 -_-;;;;;밤 9~아침9시 당연히 그런 최저의 시급을 받고 일하면 좀 널럴하게 일시킬줄 알았더니 완전 노가다였다. 손님들 담배 심부름부터 재털이 제공 및 세척, 바닥청소 모니터 키보드 딱기. 조또 분리수거는 최악이었다.... 라면국물 부터 시작해서 음료수캔 하루정도 쌓이면 제기랄 그 냄새는 죽음을 각오해야한다. 낮에 치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밤에 나한테만 다시킨다.. 정말 끔찍한건 그렇다면 피시방알바의 로망이라고 할수 있는 공짜 피시방 이용은 ????? 하루 12시간에 1~2시간정도 겨우 할 수 있었다. 나의 괴로움을 달래주던 퀘이크 3아레나와 델타포스 ... ㅠ0ㅠ;;; 여기 피시방 구조도 X같다. 출입구가 두군데라 X같은 손님들이 맨날 도망간다... 출입구가 두군데라 도망가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아지매가 졸라 지랄거리고.... 새벽에 청소기 돌리고 창문 다열고 환기시키고 걸레로 책상 딱고 하는데... 문제는 이 씨X랄 피시방이 도로가여서 먼지가 왕창왕창 날아다닌다는거다.. 거기다 책상이 X같아서 잘닦이지도 않는.... 암튼 그런 피시방책상은 그 이후로도 한번도 못봤다... 암튼 닦아도 다시 먼지가 쌓인다는 그 피시방 책상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따. 마우스볼 쌔벼가는거 못봤다고 욕하고... 내가 있을때 없어진게 아니라니까 -_-;;; 돈계산 빵꾸 났다고 존나 궁시렁거리고(그럼 내가 있을때 돈 정리해서 계산 딱해서 놓던가...) 아.. 조또 짜증난다. 불쌍한 나 처넌이라도 더 벌어보려고 저녁밥대신 먹으라는 원가 600원짜리 컵라면을 안먹고 사람들 먹으면 내가 먹은거 처럼 올릴라고 올려놨더니 이 사장 아들래미인가 ? 술쳐먹고 들어와서 돈계산 하더니 처넌 빈다고 졸라 궁시렁 거린다... 사실 그전에 일하던 피시방에서는 낮에 일할때도 중국집에서 볶음밥이나 잡채밥 시켜먹고 그랬는데 밤에 일하는애한테 컵라면 하나달랑 ㅠ0ㅠ;;개X 손님일때는 정말 친절한 사장가족들이었는데 사람못구해서 제발 일좀 해달라고 할때는 언제고 졸라 박봉에 그렇게 일시키면 나보고 죽으라는 말인지. 날 뱃겨먹겟다는건지.. 10일 하고 나서 도저히 일못하겠다고 했더니. 아지매 막 나를 꼬라보더니 돈통에서 8만원을 꺼내준다 ㅠ0ㅠ;; 그당시 게토니 어쩌니 하는 피시방 프로그램이 막 생겨서 돈가라로 올리고 이런것도 못했기때문에 난 100% 정직하게 일했다... 지금생각하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두번다시 그런 악덕사장 밑에선 절대 일 안하리라는 좋은 경험을 배웠으므로.. 그 당시 최저 시급 2100원인가? 일때였지만 그래도 피시방 알바 공짜 피시방사용의 매력에 빠져서 많이들 했었었는데. 두번다시 안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