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답] 주유소 아르바이트

스피노자 작성일 06.04.29 0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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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아르바이트는.. 정말 비추합니다..

제가 자랑은 아니지만 서울4년제 대학 다니면서 과외같은 편한걸

할려고 했으나, 몸을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유소를 했습니다.

진짜 그때만큼 인생에서 후회한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먼저 뭐가 불만인지 써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알바할때가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었습니다.

날씨는 덥고.. 땀은 나고, 차는 몰리고 기름냄새 나고 손 더럽고..

아무튼 그냥 짜증이 납니다 가만히 있어도..

저는 가장 불만이었던게 기름이 흘러 넘치는거였습니다.

딱 3단으로 맞춰놓고 다른거 일보고 오면, 조금넘쳐 있고..

어쩔대는 진짜 황당한게, 차가 한대와서 그냥 총꽂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기름 점점차더니.. 기름 거의다차면 딱 멈추는데

이 무식한 총이, 그 뭐냐 기름이 꽉차서 흘러넘치는데도 계속 나오는겁니다 -_-....

아나 깜짝놀라서 진짜.. 소장한테 존내 혼났습니다. 그래도

한대였으니 망정이니 차 몰린상황에서 그런상황 연출됐으면

진짜... 이런상황 말고도 참 zot같은일 많이 생깁니다..

대학생인데 고딩들이랑 ㅅㅂ 같이 일하고.. 수준차가 솔직히 느껴집니다 ㅡㅡ

논스페이스에서 3만원 맞춰놨더니 10리터 들어가서 존내 혼나고..

(이건 제 잘못이지만 ㅅㅂ 소장이 자꾸 맨날 뭐라뭐라 하니까

다 소장땜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암튼 시급도 2700받ㅇ면서 참.. 진짜 비추알바입니다.

혹시 실수로 짬뽕이라도 하게 되면 돈도 엄청물어야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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