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전날..... 밤 8시.......
지부장 : 내일 아침 7시반까지, MBC로 와라!! 알간?
나 : 예썰....
지부장 : 정장 두벌챙겨오고, 옷은 깔쌈하게 간지나게...!! 이것도 알간?
나 : 예??????썰.....
젠장... 고등학교 막 졸업한 나에게 정장 두벌이 어딨냐...
한벌은 안그래도 일주일 전에 사놓은것이 있기는 하다만...
그거도 G마켓 2만4천원짜리 정장 -_-;;
나름대로 입고다닐만 하지만 간지와는 거리가 멀고.....
에라이~~ 그렇다고 예쩐부터 나가고싶던 현대극을 포기하기도 그렇고...
한밤중에 친구들을 전전하며 간신히 한벌빌렸다.
꼬끼오!~ 암탉이 울 무렵은 아니었던것 같고.....
동틀무렵..... 이 되려면 아직도 2시간은 남은.....
5시무렵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깔쌈하게 샤워하고, 깔쌈하게 머리만지고, 깔쌈하게 옷입고, 깘쌈하게 짐챙기고...
챔피언스리그를 보고있었다....
아뿔싸 !! 축구끝나고보니 시간은 6시가 거의다되어가고...
미친듯 뛰어서 여의도행 버스에 올라타니 정확히 6시!!!
휴 -_-;;
일산에서 여의도까지 한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옛 경험만 믿고 잠을청했지...
햇살이 내 눈을 강타할무렵!!!
눈부신 햇살에 잠이깨어보니...
시간은 6시50분인데.. 여긴 한강이네???
젠장 출근시간이구나!!!
아주그냥 엄청밀렸네....
늦는다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전화를.. 전화를..
\-_-/3 핸드폰이 없네......... (핸드폰을 집에 놓고왔다)
젠장, 새벽부터 힘들게 일어나서 갔는데...
촬영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지부장한테 욕먹을 일만 생각하니
아찔하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7시20분!!
나는 MBC로 냅다뛰었다...
그리고는 MBC앞 사거리에서 막 좌회전을 하고있는 차를 잡아탈수있었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뒷자리에가서 막 앉을무렵.
등치와 얼굴생김새가 밥샵의 포스에 결코 뒤지지않는
촬영반장님이 내 옆자리에 앉아서 나에게 헤드락을 건다..
으어억 -_-=======;;;;;
지금 쇼핑을 가야하네요.
계속되는 촬영이야기는 (2)편에 이어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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