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현재 대학교 재학중인 20살 대한청년입니다.ㅎㅎ
여태까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설거지업무ㅡㅡ;;
를 하면서 용돈을 벌다가 얼마전 사고가나버려서
빚을 갚을일이 생겨버렸습니다.ㅜ
그래서 좀더 페이 괜찮은 일은 인터넷으로 찾다가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ㅎㅎ
주5일근무제 열시반출근 여덟시반 퇴근(전 일곱시에 퇴근합니다)
페이는 월 90 바로 전화때리고
다음날 찾아가서 이력서 내니깐 그자리서 바로 면접 들어가더군요,ㅎㅎ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오라더군요,
좋아 죽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일단 페이가 좋아서 하긴했는데
일나가서 보니 그리 쉬운일만은 아닌거 같거군요,
별의별요금제에 뭔 핸드폰이 그리 많은지... 모델명에 가격까지 다외워야됩니다.ㅠ
가격은 또 뭔놈의 백원단위까지내려가는지.ㅠ 그냥 깔끔하게 만원단위에서
끝장보면 될것을,,ㅋㅋ 아 잡설이 쬐금 길었네요,ㅎㅎ
암튼 첫날은 그렇게 공부하면서 지나갔고..
둘째날부터 호객행위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우물쭈물하다가 한 두세시간 지나니깐 적응이 되서 이젠 뭐
무슨 과일가게 아저씨가 됩니다.
그런식으로 한 10일정도는 거의 호객행위만 했습니다(물론 가판 밖으로 나갔구요^^)
솔직히 그때까진 정말 할만했습니다. 사장님들도 좋고 점심도 맛있는거 사주시고..ㅋ
그런데 어느정도 짬밥이 되고 사장님들과 농담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식의 탈을 벗으시고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시더군요...
만약 한개도 못파는날이 있으면 그날사장님이 핀잔주십니다. 밥값도 못하냐고.
참 정신적으로 쫌 힘들더군요..ㅎㅎ
근데 요즘은 육체적으로도 힘듭니다...ㅜ
미친더위날씨..
하지만 정말 할만한 일이라고 강추들 먹여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사람대하는데 분명 스킬이 생기고 사회경험을 가장 빠르게 할수 있는
일이라는 거죠, 처음엔 호객행위만 하지만 차츰 익숙해지면 상담도 하고
머리굴려가면서 가격, 요금맞춰보고 이것을 손님들한테 엄청난 혜택을주는것처럼
과장을 하고 생색을 내고(이런건 말하면 안되는건가;;ㅋㅋ)
그리고 전 아직 수습이라 고정급 90 이지만 정식직원이 되고
사번이 나오면 실적제로 전환이 됩니다.
요즘은 단가가 않좋아서 실적제가 오히려 않좋을테지만(기본급이란개념이 없거든요..
0개팔면 말그대로 0원 나오구요 1개~3개팔면 40 뭐 이런식으로 들어갑니다)
단가가 완전 폭발(예들들면 정가 50에 마진이 40만원 가까이 나올때...삼십만원정도는 빼줄수
있는거죠...개인적인 권한으로..사장님들은 보통은 폰 한대에 10정도만 남기면 별말은 안하거
든요..ㅎ)하게되면 말 그대로 떼돈을 벌수 있습니다..ㅎㅎ 듣던걸로는 어떤사람은 한달동안 삼
백을 챙겨갔다고 하더군요..ㅋㅋ
그리고 또 사회의 기본적인 틀, 상하관계에 대해서도 확실히 배울수 있는것 같습니다. 윗사람
대하는방법같은것 말이죠.ㅎ 솔직히 처음엔 일하면서 윗사람들한테 갈굼당하면 기분나쁘고
지까짓게 뭔데 이런생각도 많이 했지만 이젠 벌써 익숙해지고 오히려 이해가 가기까지 합니
다.ㅋㅋㅋㅋ
암튼 휴대폰판매(일반적으로는 권매사라고 부릅니다.ㅋㅋ)업종 정말 젊으신분들한테
강추해 드리고 싶습니다. 분명히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세상에 쉬운일이 어딨습니까.ㅋ
아마 해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ㅋㅋ 정말 얻을게많은 일이란거...ㅎㅎㅎ
긴글 여기까지 읽어주셨으면 정말 감사드리구요.
추천받으면 좋은건가요??ㅋㅋ 여태 별 관심 없었는데
사람들이 추천해드리면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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