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 했던 환경은~ 시급은 4만 5천원에 밥은 사주시더라구요.... 음료수랑 물도 사주시고...
10층 짜리 아파트 였는데~ 쓸 곳에 맞게 잘라 놓은 MDF 합판(용어를 잘 몰라서... 검색해 봤는데 맞는 것 같아요...)
을 각 세대 마다 배치하는 거 였어요~
6층에 엘리카를 이용해서 운반한 뒤 거기서 짤라 놓았더군요~
큰 것(방 문짝만 한 것...) 부터 작은 것( 가로 세로 한 40cm 정도) 종류가 여러개 였는데요~
그게 그 한세대 방세개 그리고 거실에 거의 가득 있었어요~
그거를 각 세대(10층 부터 3층 까지) 마다 정해진 갯 수 만큼 나르는 거 였어요~ 첫 날엔~ 온 몸이 쑤시더니~
둘 째날에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거려서 다리쪽 특히 종아리가 정말 쑤시더라구요...
특히 혼자 나르다 보니... 정말 의욕이 앞서질 않더군요... 한 번 갔다 오면 수북히 쌓여 있는 자재들을 보면 이걸 언제 다 나르냐 이 생각 밖에 안 들었습니다...
근데 중요한 건 할 일의 양을 딱 정해준게 아니라~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해라 이거 였습니다~
천천히 쉬엄쉬엄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는 사람 소개로 가서 잘 해주시고 정말 좋은 분들이더라구요... 반면에 아는 사람 소개로 가서 대충대충 할 수도 없고 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날랐습니다... 이틀 동안 4/5정도 배치 시켰습니다... 나머지는 1장씩 날라도 굉장히 무겁더라구요... 근데 그걸 세대별로 4장씩 배치하라 그래서... 2장씩은 도저히 안되겠고.... 1장씩 10층 8번... 9층 8번... 이런식으로 오르락 내리락 할려니 종아리가 너무 땡겨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진퇴양난 이었죠... 그래서 할 수 없이... 셋 째날은 안 나갔습니다... 몸 이 안좋다고 해서.. 힘들어도 제가 나르던건 마져 다 나르고 나올라 그랬는데~ 조금 아쉽네요~ 제가 한 일이 좀 힘든편에 속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