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고 싶어도... 힘든 알바...

공유가운다 작성일 06.12.06 16: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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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끝날때까지 눈팅으로 짱공 즐기다 오랬만에 글써봅니다 ^^

저는 수능 끝나고 할일없이 서핑이나 하다

인생 망가지겠다 싶어서 알바사이트를 뒤지는데 눈에 띄이는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하루 4시-7시까지 일하고 월 60을 준다는 광고를 보고 득달같이 연락을 해서 가보니

전단지알바였습니다. -_-;

경험을 물어보기에 초딩 이후론 전단지 해보지를 않았지만 뚝심으로 밀고나갔죠 -_-

그래서 전단지를 하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글에는 4시부터 7시까지라 되어있는데 정해진 장수를 돌리지 못하면 집에가지 못한다는..쿨럭

첫날 300장 받고 다음날부터 600장 받고 돌리는데 정말 힘듭니다

특히 저층 아파트 (저희동네엔 5층짜리가 많아서..) 겨울에 땀나도록 빨빨대며 붙여야 하죠

하지만 저층보다 더 무서운건 고층아파트...

사람들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고층이 쉬울거라고 생각하시지만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죽음입니다.

8호짜리 그 복도에 창문이 없다라.... 손이 걍 얼어붙습니다..

저는 이 알바 9일하고 그만뒀는데 , 착한 주인께서 다행이 페이를 약간 주시더군요 ㅠㅠ

처음에는 절대 도중에 그만두지 않기로 다짐했건만... 얼어붙는 손을 보니

프리즌브레이크에 티백처럼 손목이라도 짤라야할지 고민이되서...-_-;

이것이 저의 첫 알바기였습니다. 이 알바 하니 도저히 다른알바는 시급이 안차서 못하겠다는 윽

많은 고3 여러분들 ! 열심히 알바하시고 ~ 돈좀 모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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