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시식판매 알바 경험담

감자나처먹어 작성일 07.01.31 0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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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형마트 식품코너에서 고객에게 시식유도하고 물건 파는 일을 한달간 정도 했어요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알바 구할때 크게 직영하고 협력업체로 나뉘는데요
직영은 대형마트 자체에서 월급주고 관리하는데..
주로 창고정리,바코드 찍기,카트,주차등이 직영이고요

마트내에서 물건을 파는일을 하는건 협력업체에요.

직영의 경우 식대는 마트에서 부담하지만 협력업체의 경우 식권을 자기돈으로 구입해야합니다.

보통 식품코너는 초보자의 경우 85만~100만원정도 받고요 10시간 근무 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만 잘만나면 일하는건 재미있습니다. 어려운것도 없고 힘든것도 없습니다.
멘트하는거는 옆에서 하는거 보고 금방 배웁니다.

그리고 주위에 일하는 사람들하고 친해지면 이것 저것 많이 얻어 먹습니다.
가끔 시식대위에 음식 몰래 나눠 주기도 하고요 ㅎ
(걸리면 3번경고후 퇴점 조치라지만 걸린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어느정도는 용인하는듯 합니다.)

뭐 닭강정부터 시작해서 치킨 불고기 삼겹살 만두 미숫가루 소세지 돈까스.. 참 많이도 얻어 먹은것 같네요

이 알바의 단점이라면.. 역시 매출을 신경 안쓸수는 없다는 건데요
뭐 그냥 월급만 받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매출 안나오는 날은 스트레스 받죠.

저 같은 경우에는 같이 일하시는분이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해오신 분이라
무슨 프라이드 같은걸 가지고 있어서 매출안나오는 날에는 그 다음날 아퍼버립니다. ㅡㅡㅋ
황당하죠

아무튼 기회가 되시면 한번 해보세요 수줍음많이타거나 성격소심한 분들이라면 성격개선에도 직빵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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