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라는 사람은 A 라는 사람에게 일을 알선 받는다.
단기알바라 하루 일하고 그날 일당을 받는 일이였다.
갑작스럽게 나가게 된 일이라 B는 정확히 누구로 부터 일당을 받으며 해당업체의 연락처등을 자세히 몰랐다.
하지만 A는 자신이 잘 아는 C라는 용역업체에서 일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당을 받는 것은 확실 하다고
말해준다.
B는 A를 믿고 함께 일을 했다. 하지만 따로 연락처나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했고 당연히 A가 일당이 입금될때 B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거나 용역업체C에게 B의 사항을 알려줄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서 B는 A에게 입금 날짜가 지났는데 입금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을듣는다. 용역업체C에 대해서 거의 아는게 없이 A만 믿고 있었는데 A가 그런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B 는 다급하게 A에게 용역업체C 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고 직접 연락을 취하게 되었다.
용역업체C에 물어보니 A가 전혀 연락을 받질 않는 다는 것이다. 정확히 일을 함께한 날 이후로 하루에도 몇번씩 했는데
그래서 B의 연락처나 인적사항을 알 수 없었고 손을 쓸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자초지종을 듣게 된 B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용역업체C에게 알려주고 통화를 끝마쳤다.
B는 다시 A에게 연락을 취했고 어째서 용역업체C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았는지 물었다. B는 A의 대답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A가 말하기를 ' 난 B 너와 함께 일을 한 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사람에게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어 다른곳에서 하려했지
근데도 계속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짜증나고 귀찮아서 그냥 수신거부 해놓고 무시했어' 라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전화받기 귀찮아서 안받았다는 것이다. 계속 B는 어이가 없지만 내색은 하지않았다. 당연히 A를 믿고 기다렸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연락을 무시한게 어이가 없었지만 말이다. 정황을 모르는 B에게 믿음감을 심어주었으면서
뒤늦게 자기도 모르니까 알아서 하라는 얘기였다.
그렇게 얼마후에 B는 다시 A에게 아직도 그날 일한 일당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소식을 들은B는 A에게 용역업체C에 다시 연락해보지 않았냐는 질문을한다. 하지만 B는 또다시 A에게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듣는다.
A가 말하기를 ' 말했잖아 더이상 용역업체C와 연락하기 싫다고수신거부 등록도 해놨다고, 근데 왜 일한 돈을 입금하지 않는거야'
B는 참 기가찼다. 용역업체C에게서 여러번 일을 했으면 당연히
정황은 자신이 더 잘 알것이며 겪어봤을 것인데
자세한 사항을 모르는 B에게 오히려 문제를 묻기에 . 그리고 수십번 용역업체C의 연락을 자신의 임의로 무시했으면서
오히려 용역업체C에게 잘못을 떠넘긴다는게 어이가 없었다. 뒤늦게 B는 A에게 제발 용역업체C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된건지 연유를 물어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A는 용역업체C 가 싫다고 귀찮다고 용역업체C와 통화하면 하루 일진이 더러울것 같다고 하면서 얼토당토
안되는 이유를 내세워 거부했다. 참다못한 B는 A에게 다그친다.
B가 A에게 말하기를
'당연히 A 너가 나에게 일을 함께하자고 소개시켜 줬고 일당을 주려는 용역업체C의 전화를 자신이 귀찮다는 이유로
완전히 무시해버려서 일이 이렇게 되버렸는데 그쪽 정황을 좀더 자세히 아는 너가 당연히 책임지고 연락을 취하고 말해주는게 정상 이 아니지 않느냐고 '
하지만 B는 되려 A에게 반박을 든는다.
A가 말하기를
' 어째서 나에게 책임이 있고 내가 연락해야하는가 ? 난 아무런 책임도없다. 제때에 돈안넣는 용역업체C가 나쁘다. B 너는 손발이 없느냐 너가 직접 전화해서 물어봐라 그깟돈 난 안 받으면 그만이다. 절대로 내가 용역업체C에 연락하는 일은 없을거다. '
A의 대답에 B는 기가차서 말한다.
' 지금 우리의 일에서 중요한게 누가 전화하고 안하고가 아니지 않느냐 나는 A너를 믿고 일을 했는데 너가 지금와서 그런식으로 얘기하는건 틀리지 않느냐 용역업체C와 나를 이어준 역활로서 최소한 아니, 당연히 그정도 일은 본인이 해줘야 하는게 정상이 아니냔 말이다. 힘든일이 아니라 내가 해도 그만이지만 이런 상황에선 당연히 A 너가 해주는게 정상아니냔 말이다. 그런데 오히려 책임이 없다는 둥 손발이 있으면 너가하라는 둥 그런 소리할 상황이 아니지 않느냔 말이다 '
A는 이소리를 듣고
B에게 다시 말한다.
' 어쨌든 A 너는 니말이 옳다는 얘긴데 아무리 너가 그렇게 얘기해도 내 생각엔 내 말이 옳다. 그래서 난 A 너의 뜻을 따를 수 없다. 항상 A 너의 말이 옳을 수는 없는거다. A 너의 생각엔 너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지금 이건 내 말이 옳다. 그럼 난 피곤해서 먼저 자러간다. '
A에게 마지막으로 받은 메세지는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다급하게 B는 다시
A에게 마지막으로 말한다.
' B 넌 지금 내가 한말을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거냐 지금 누가 옳고 틀리고를 따지는게 아니지 않느냐 ? 일을 알선해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역활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내 의견이고, 그냥 딱 한번 전화해서 연유를 물어봐 달라는 것이 그렇게 힘든일도 아니고 돈이 많이드는 일도 아니고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부탁인데 누구 의견이 옳으니 틀리니 하는것은 지금 상황가 맞질 않느냐 ?'
하지만
이미 A는 메신저에서 로그아웃 한 상황이였고
남은 B는 허탈해할 수 밖에 없었다.
Q. 위의 상황에서 질문
1. 등장한 A와 B 그리고 용역업체C 중에서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누구에게 있는가?
2. B가 A에게 요구한 최소한의 역활과 책임은 B만이 가질 수
있는 주관적이고 무리한 요구인가? 아니면 어느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요구인가?
3. A의 대답이 B의 질문과 논의거리에 적절한 대답인가 ?
4. 당신은 A와 B의 대화를 보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누구의 물음과 답에 더많은 신용과 수긍을 갖겠는가?
5. A가 용역업체C를 피하는 이유가 타당한가?
6. 철저하지 못한 B에게도 어느정도의 책임이있다. 그렇다면 전체가 100일때 당신이 생각하는 A:B:C의 책임 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