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글올린날 일꺼에요.
일하면서 처음으로 울컥해서 눈물날뻔했네요.
딱 기분좋게 출근했더니
사장X같은넘이..
너가 카운터 컴퓨터 자리배치도 건들였냐?
순간 저는 무슨소리냐 억울하다 그러니.
사장왈
"오리발 내밀지말고 사실대로 말해"
그말 듣고 참 어이가없더군요
(참고로 범인은 주간알바...)
제가 "제가 그딴걸로 왜거짓말을해요"
라고 하니 아무말도 안하고 사장 조용히 컴터하더군요.
그때 순간 기분좋았던거 싹다사라지고
저 사장놈 옆에 있는 재털이로 패주고싶은 기분이 팍팍 오더군요.
그러다가 너무 울컥하고 분해서 싱크대 주먹으로 쾅 한대 치니까
사장이 저한테 와서 하는말...
"무슨 고민있어?"
그말 듣고 순간 열이 확뻗쳐서
"아니 사람을 왜 그딴걸로 의심하냐고 그렇게 의심할꺼면 그만둔다고 하니까...
사장 갑자기.
사내 대장부가 뭐 그런걸로 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이죠 지금 막퇴근하면서
시급이야기 했습니다 ..
사장왈 한달지났으니까 3300원 이지 뭔소리냐. 라고 하더군요
아니 하루도 안쉬고 손님들이 제칭찬엄청하는데 3300원에 하루도 못쉬고
하루 12시간 근무는 심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여기서.. 사장이하는말....
"그만둔애들 6개월이상일한애들이야 그러니까 그렇게준거지."
(참고로.. 저희피씨방 사장님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알바생이 엄청자주바끼고... 그전 주말 하고 야간분들 시급은
주말 주간 하시던분 시급 3100원+식대3500
평일 주간 하시던분 시급 3400원+식대3500)
그말 듣고 어이가없더군요
한달에 100원씩 인상하는데.
6개월일한사람이 3100원이라니... 말이 안되죠?
에휴 그렇게 화기애애 한 대화하다가
사장이 하는말..
너 피씨방에서 먹은거(식대) 전부 월급에서 깐다 라고 하더군요
아니 시급 3100원받고 식대 까면 시급 2700원인가 그런데
이거 노동부에 신고해야되나? 라는 생각들더군요..
일단 오늘 월급날이라 월급들어오는거 확인하고
저녁에 싸우고 갈지 말지 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