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알바하다 생긴일

은나노협회 작성일 07.12.24 1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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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자집에서 알바를 하고있는 알바생입니다

 

 

제가 배달을 할때 촐랑 촐랑 하는 버릇이 있어서

 

핸들을 좌로 비틀 우로 비틀 하면서 즐겁게 배달을 하고있엇습니다

 

그시간이 오후5시쯤 됐을껍니다

 

커브를 트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모래가 많다는걸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커브를 트는 동시에 오토바이가 넘어 졌고 전 떼구르르 굴러갔습니다

 

근데 굴러가서 멈춘곳이 하필...........ㅅㅂ...여고생들이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모여있었고 전그앞으로 데구르르 굴러 온것입니다

 

전 너무 쪽팔렸습니다 아픈거 보다 쪽팔린게 더열받았습니다

 

순간 2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1.얼른일어나서 오토바이 끌고 도망가자

 

2.여고생들 버스타고 집에 갈때 까지 죽은척하자 ㅡ,.ㅡ

 

머 다들그러시겠지만 죽은척할순없어서 일어나서 오토바이 끌고 도망을갈려고

 

저멀리 잇는 오토바이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출발하였습니다

 

혹시나 아직도 비웃고 있나 뒤를 돌아 보고 가고있는데 그앞에 공사장인걸 왜미쳐 몰랐을까요

 

왜 쪽팔릴땐 눈의 시아가 좁아 지고 앞이 캄캄할까요

 

제오토바이는 모래가 쌓인 모래사장에 돌진하고있었습니다........시선은 여고생들을 향하고 있었기에

 

여지없이 제오토바이는 모래사장에 뭍혀 버렸고 저도 뭍혔습니다 ㅠㅠ 속으로 아 ㅆㅂ 오늘일진개같네 ㅠㅠㅠㅠㅠ

 

하고 일어나서 옷을털고 얼굴 가리고 오토바이 세우려는순간

 

뒤에서 웅성웅성 속에서 들리는 한마디

 

ㅋㅋ저병,,신 또 넘어 졌어 또,,라이색히ㅋㅋ

 

 

 

 

 

ㅋㅋ저병,,신 또 넘어 졌어 또,,라이색히ㅋㅋ

 

 

 

 

 

 

ㅋㅋ저병,,신 또 넘어 졌어 또,,라이색히ㅋㅋ

 

 

 

 

ㅋㅋ저병,,신 또 넘어 졌어 또,,라이색히ㅋㅋ

 ..................결국 저는 그날 배달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술로 하루하루 버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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