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경험 2년 (PC방 알바 할분이나 손님들 봐주세요)

오똥이 작성일 08.04.01 0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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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알바한 기간만 총 합쳐 2년정도 되는거 같아요.

지금도 pc방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3번째 시작하는 셈이지요.

처음 피시방 알바를 시작했을때는 아침7시~오후1시까지 하는 알바를 했습니다.

당시 시급 3천원을 받고 일했었죠. 03년도였구요.

이른 아침때라 손님은 많이 없었구 다른거 보다 초딩들 상대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교대 하는 타임이 초딩 몰려 오는 시간 ㅎㄷㄷㄷㄷ

 

 

두번째는 한달에 두번 쉬고 11시간 일하는곳인데 95만원 받았습니다.

04년 8월 ~ 05년 3월까지 했던거 같네요.

이 때부터 야간을 했는데 야간에 손님 많아봐야 4~5명이었습니다.

저는 게임도 안좋아 하고 공부에도 취미가 없어서 정말 후덜덜하게 심심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게 인터넷으로 경품응모를 해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2주일을 하루 2시간씩 투자 해서 응모 했습니다.

당첨이 하나도 안되더군요. 그렇게 경품도 포기 하고 영화나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잠을 자는데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000님 이시죠? 여기 코리아 닷컴인데요. dvd플레이어 당첨 되셔서 연락 드렸습니다"

라는 전화.....

세상에 태어나서 경품이란걸 처음 받아 보는거라 너무 좋았습니다.

코리아닷컴 홈페이지 당첨자 발표란엔 1등 : 000 라고 제 이름이 떡 하니 써 있더군요.

그 후로는 필 받아서 경품에 매진 했습니다. 군대가기 3달전부터 본격적으로 경품을 시작하여서

한달에 평균 경품으로만 90~100만원을 벌었습니다.

피시방 알바비까지 합하면 평균 200을 벌었던거 같아요.

lcd모니터, 현금, 노트북, mp3, 디카등등 그 외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은 수도 없이 되었었구요.

그렇게 알바도 하고 경품도 하면서 3달을 열심히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작년 2월에 전역해서

그 때 부터 지금까지 또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하는 알바를 구하기 전에도 다시 경품을 같이 병행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알바를 하다가 다시 경품을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예전만큼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귀찮다고 해야 할까요? 전에는 몰랐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밤샘 알바를 하려니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경품에 손이 가질 않더군요. 그래도 간간히 해서 제대 하고도 경품으로만 80만원정도 해먹은거 같긴 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아니지만....;;;

오히려 제대 하고나서는 경품으로 모아 놨던 음악시디나 상품권들 팔아서 용돈마련했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피시방 아르방만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알바 경험담을 시작 할게요.★★★★

시급 : 4000원

 

타임 : 오후 10시~ 오전 8시

 

식대 : 식대는 따로 없고 야식집에서 아무거나 시켜 먹습니다. 비싼거 시켜 먹어도 사장님이 암말 안해요 ~~
(영수증 처리) 제일싼 4천원씩만 따져도 한달에 12만원가량이구요. 식대까지 월급에 포함하면 평균 한달 10시간 일하고 120~125만원 받는셈이네요.

 

인간관계 : 제가 3곳을 해봤지만 처음 시작할때 사장님 빼고는 사장님을 잘 만난거 같습니다. 좀 나이는 있으시지만 젊은 감각으로 손님들과 유대관계로 좋으시고 아르바이트(저 포함)생들과도 친합니다.

특히 밤에 일하는 저랑은 꽤 오랜 정을 나누고 있답니다. ㅋㅋ  사장님이 야식을 좋아 하셔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치킨, 피자, 족발, 보쌈등등 특식도 먹여 주십니다. 손이 얼마나 크신지 단골 손님들것도 자주 사주심....

제가 느낀건데 좋은 피시방 알바의 첫번째 조건은 사장님의 인간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손님 수 : 처음 출근할 때는 70%정도 좌석이 차 있습니다. (좌석 62대임) 그리고 11~12사이에 거의 쫙 빠져 나갑니다.

새벽에는 4~5명...없을 때는 1~2명도 있습니다. ㅡㅡ;

남는 시간에는 psp로 위닝하거나 손님 없고 한가할 때는 영화,드라마 보는중....

저의 생활 패턴은...

오후 10시 출근 오전8시 퇴근 2시간쯤 개인시간 갔다가 10시쯤 취침...오후5시 기상해서 학교를 갑니다.

야간대를 다녀서 오후5시 30분까지 학교에 도착해야 함. 오후 9시30분 수업 끝. 수업 끝나면 바로 피시방 직행.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하네요. 그나마 학교를 쉬는 오늘 같은 토요일이나 일요일같은 휴일이 더욱 꿀맛 같습니다.

 

 

 

손님의 유형.

1. 평범한 손님

 - 그냥 평범합니다. 아무 거리낌 없이 대할 수 있어 편합니다.

이런 손님은 알아서 커피 자판기 자기 손으로 눌러서 뽑아 먹고 물 자기가 떠서 먹고 알아서 자급자족하는 스타일로서

알바에겐 굉장히 고마운 손님입니다. 보통 30대 후반손님중에 이런 손님이 많습니다.

 

2. 컴 지식 없이 피시방 오시는 손님

 - 아무런 컴에 대한 지식이 없어 컴퓨터 키는거 부터 게임 하는 법(고스톱이나 바둑 실행)까지 알려드려야 그제서야 게임을 하심... 알려드리는건 어렵지 않은데 바쁜 시간에 자꾸 벨을 누르시는 ^^;;; 보통 5번 이상은 불러야 직성이 풀리시는듯~
그래도 기분 상하지는 않는 유형


3. 싸가지 없는 어린쉐이들

 - 대부분 20대 초반에 이런 쉐애들이 많죠. 물론 위에 평범한 손님처럼 착한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잉크도 안마른 얼라들이 어른들보다 더 심부름을 자주 시킨다는 겁니다.

   물한잔만 달라. 커피 뽑아 달라. 음료수좀 가져다 달라. 선불 충전좀 해 달라. 등등

   저는 지금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거지 씨다바리를 하러 온게 아니기 때문에 정중하게 셀프라고 말합니다.

상황1 : 89년생이 벨을 눌러서 갔습니다. 1만원을 주면서 5천원짜리 충전해달라는군요. 내가 그 놈 자리까지 가서 1만원 받아서 꼬봉짓으로 카운터까지 다시 가서 5천원 넣어주고 다시 5천원 남은거 거슬러서 그놈 자리 가서 갔다 바쳐야 합니다.

 

상황2 : 벨을 눌러서 갔습니다. 물한잔만 달라네요. 갔다 줬습니다. 그 옆에 있던 놈이 자기도 달라네요. 갔다 줬습니다. 갔다 주니까 커피도 한잔 달라네요. 그러더니 자리로 돌아가니까 또 벨을 누릅니다. 헤드셋좀 달라네요. 한번에 시키면 한번 발걸음 할거 4번 갔다 옵니다.

 

상황3 : 출입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따라 들어가서 재떨이를 갔다 줬습니다. 바로 벨을 눌러서 호출 합니다. 갔습니다. 갔더니 이 쉐리가 하는 말이 "여기 음료수 맛있는거 뭐뭐 있어요?" 라고 묻길래 웰치스 포도가 제일 잘나간다고 언질해줬습니다.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1분정도 있다고 또 벨을 눌러서 부릅니다. 갔습니다. "웰치스 포도랑...... 음.... (옆에 친구한테 물어 봅니다) 너 뭐 먹을래?" 그 친구란 놈이 "뭐뭐 있는데?"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내가 대답해줬죠.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습니다. 라고..... 그랬더니 서든에 계속 집중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아무말 없이 저를 계속 세워 둡니다. 헤드셋까지 껴서 말을 걸어도 쌩깝니다. 그래서 카운터로 돌아왔습니다. 2분정도 있다가 또 부릅니다. 왜 그냥 갔냐고 뭐라 합니다.

갔더니 또 친구한테 물어 봅니다. 한참을 고민한 그놈 친구쉐이가 하는 말은..."안먹을래. 너나 먹어" ....

그러더니 벨 누른넘도 그냥 안먹는다네요. 완전 개 똥개 훈련.....

 

4. 담배재 조절 못하는 손님

 - 담배재를 갔다 줘도 테이블에 그냥 털고, 키보드에 그냥 터는 손님들이 너무 많습니다. 재떨이는 그저 다 핀 담배 쌓아 두는 곳일뿐...재를 터는 용도로는 사용을 안하니....원.

그나마 테이블, 키보드가 낫습니다. 바닥에 재터는 새끼들 보면 한대 쳐주고 싶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눈치를 계속 줬습니다.

옆에서 대걸레 들고 액션을 크게 하면서 한숨을 푹 쉬면서 그 쉐리가 떨군 재를 닦았습니다. 힐끗 보니더 아랑곳 않고 또 바닥에 털더군요. 계속 눈치 주면서 닦았습니다. 그래도 계속 털더군요. 어쩌겠습니까? 힘 없는 알바가 참아야지. 정말 이새끼 출입문 열고 들어 오는 순간 속으로는 욕 한바가지를 합니다. 제발 오지 말라고.......

 

5. 피시방 경험했던 손님

 - 제일 좋아 하는 손님입니다.

동병상련이라고 자기가 겪었던 고층을 알기에 뭐든지 알아서 셀프로 하고, 게임을 하고 나갈 때도 알아서 자리 정리 하고 쓰레기까지 자기가 직접 비우고 의자까지 밀어 넣는 센스!

사실 저도 다른 피시방 손님으로 가면 처음 왔을때랑 똑같이 테이블책상 치우고 나옵니다.

 

6. 쓰레기 버리고 가는 손님

 - 올 때 부터 봉지에 뭘 들고 오더니 나갈 때 산더미 같이 쌓아 놓고 갑니다.

피시값보다 쓰레기 봉투 값이 더 걱정될 정도..... 정말 내가 주인이 아니라서 못한 말이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계산을 하고 그 놈이 나가는 순간 잽싸게 쓰레기를 들고서는 피시방에서 멀어져 가는 손님을 부릅니다.

"저기요!!!! (쓰레기를 건내면서) 저 이거 두고 가셨거든요.~~~"

라고 말하고 싶다. ㅠ.ㅠ 

 

7. 서비스 무한 리필

 - 좀 좀스러워 보이는 손님이 이런 행동을 하더군요. 제가 일하는 곳 경우에는 맨날 오는 3명이 있는데 맨날 와서 리니지조금 하고 갑니다. 요금은 1000~1500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가고 계산을 할라 치면....참.....

커피를 개인당 5잔씩은 먹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무료라지만 너무 하더라구요. 내 돈 나가는건 아니지만 일부러 커피 뽑을 때 눈치를 줘도 당당하게 뽑아 먹더라구요. 그 뿐이냐...ㅡㅡ; 한시간 남짓 하면서 꼭 헤드셋 달라고 하고, 컵에다가 재떨이 털어서 치울 때 귀찮게 하고, .... 커피 한잔에 50원이라고 쳐도 일인당 250원. 리니지 가맹료 얼만지 모르지만 그것도 들고, 전기세, 인건비 하면 이 사람들한테 돈을 벌고 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8. 죽돌이, 죽순이

제가 겪어본 기록으로는 12일동안 집에 안가고 쳐박혀 있던 죽순이를 보았으며 죽돌이는 4일까지 봤습니다.

둘다 노숙자 냄새 나구요. 손님들이 근처에 앉지 않습니다. 죽돌이 죽순이 간 다음에는 페브리즈를 왕창 뿌려야 겨우 냄새가 가십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돈은 내고 갔다는거!~

 

9. 째는 새끼들

존나 원망스러운 새끼들이죠. 담배 사러 간다고 하고 도망 가는넘.... 미운거 보다 불쌍 합니다. 돈 몇푼 없어서 자기 양심을 파는 쉐이들...쯧쯧쯧. 적은 금액이라서 믿었다가 뒤통수 까이는날 십수 일반....

 

10. 포카, 고스톱 소액결제 요청하는 쉐이들.

하도 요청해서 소액결제 정지 요청한지 오래임.....

한게임 포커는 거의 도박수준이더만요.

 

11. [고][성][방][가]

헤드셋 끼고 존나 떠드는 쉐이들 존나 많습니다.

더 웃긴건 어느날 30대정도 되는 아저씨가 커플석이 너무 시끄럽다며 조용히좀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3일후던가? 그 아저씨 헤드셋 끼고 지가 더 떠들더군요. 완전 제일 크게 떠듬

 

12. 반말 찍찍

처음 보는데 반말을 찍찍 싸댑니다. 언제는 24 먹은 새끼가 말을 까더군요. 그냥 참았습니다. 군대에서 배운게 인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이놈이 언젠가 제 나이를 물어 보더군요. 26이라고 대답해줬죠. 그러더니 당황한듯 그 후로는 존댓말을 하긴 하더군요. 아무리 나이 지긋한 손님이라도 상대가 성인인 이상 존댓말로 응대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 하기로는 보통 신사적이고 숙녀적이신 분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자급자족 합니다.
반대로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귀 같은 행색을 한 사람들이 꼭 pc방같은데 와서 왕처럼 행세 하고 싶어서 막말하지요.
반말 하는 놈들 면모를 보면 어디가면 기도 못펴면서 그나마 pc방이라는데 와서 사장님 대접 받고 싶어 하는 심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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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02년부터 지금까지 겪어온 피시방 변천사를 보면요.

솔직히 너무 많이 변한거 같아요.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 몇가지 적어 볼게요.

 

★손님의 인식

피시방들이 많이 생기고 경쟁이 심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등한 조건의 피시방을 볼 때 서비스가 그만큼 중요해진거 같습니다. 솔직히 위에 적은 [싸가지 없는 어린 쉐이들]은 예전에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피시방끼리 서비스로 경쟁을 하다 보니까 손님을 무슨 왕처럼 받들어 모시다 보니 손님들은 피시방 가면 당연히 알바를 자기 맘대로 부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피사방을 찾는거 같습니다.

물론 어려울때 불러서 해결해줄수 있는 마음가짐은 저도 있습니다. 서비스로서 말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거지 씨다바리를 하려고 피시방 알바를 시작 한게 아니기 때문이죠.

군 전역 전까지만 해도 저런 행태는 없었는데 제가 일한 피시방만 이런지는 모르지만 손님들의 사고방식이 변한거 같아요.

피시방 자주 가시는분....한번 깊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말에도 차이가 있다.

처음 보자마자 반말 까는 손님치고 매너 좋은 사람 못봤습니다.
괜히 친한척 하면서 들러 붙어서 반말 찍찍 싸대는 새끼들 존나 싫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존댓말로 시작해서 어느정도 친해지고 나서 말을 놓는 경우는 저 또한 반갑고 편합니다.
오히려 제가 먼저 말을 편하게 하시라고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요즘에는 이상하게 처음 보는데 반말을 까는 새끼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이것 또한 피시방 알바를 멸시 하는 지금의 현대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타까움이네요.

 

 

피시방을 자주 가는 손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것....

 

1. 될 수 있으면 셀프로...

 - 솔직히 귀찮은것도 있지만 충분히 자기가 할 수 있는것을 일일히 왕대접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너무 싫습니다.
제가 일하는 피시방의 경우  화장실 바로 나오면 정수기가 있습니다. 화장실 갔다가 들어 오면서 물한잔 자기가 떠서 자리로 갈 수 있습니다. 근데 꼭 화장실 일 보고 나와서 벨 눌러서 물 시키는 새끼가 있씁니다. 기러지 마요!
제일 꼴보기 싫은건 화장실 가는 시간도 쳐 아까워서 그 작은 pc방 내부를 화장실을 향해 전력 질주 해서 오줌을 바지에 흘르면서도 게임을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폐인들...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2. 인사 하면 받아 주세요~

 - 어서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 인사를 해도 안받아 주면 정말 뻘쥼하고 섭섭하답니다. 별로 어렵지 않으니 같이 주고 받으면 좋을거 같아요.

 

3. 알바를 너무 시다바리로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인격체 입니다. 너무 막대하는 느낌 하루하루 받아 갈 때 마다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건 부탁이라기 보다는 고마운 손님들....

라면이나 찐만두 같은, 알바가 요리(?)를 해서 갔다 줘야 하는 상품을 주문할 때

"죄송한데 이것좀 해주실래요?" 라는 식으로 손님이 물어보면 굉장히 고맙습니다.

정중하게 부탁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솔직히 라면 끓이는거, 찐만두 만드는거 귀찮고 그렇거든요.

근데 부탁어조로 말씀을 하시면 너무 고맙더라구요. 작은것에서 힘을 얻는 피시방 알바들이기 때문에  ^^;

이런 손님들한테는 정이 가서 막 챙겨 주고 싶어지죠.

 

너무 길게 써서 읽기 귀찮으실거 같네요. 암튼 알바, 손님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역지사지정신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매너 있는 손님이 되시길 기원하며, 최선을 다하는 알바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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