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경험담

옐로우베리 작성일 08.04.0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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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때는 2006년 8월

 

이제 막 전역하고 복학까지 시간이 너무 남았기에 집에서 놀 수 는 없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게 됬습니다.

 

어디라고는 말 못하겠고..

 

어쨋든 일하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도 편의점을 해봐서 다른건 쉬웠습니다.  문제는 사장님 아들한테 있었습니다.

 

그 인간말종 ㅅㅂㄻ 호로로롫ㅁㅇㄹ새퀴때문에 야간할바하는데 일이 너무 지장이 많았습니다.

 

(제가 야간타임 그인간이 주간타임입니다.)

 

 인간말종 ㅅㅂㄻ호호홀ㅀㅁㅇㄹ새퀴는 집에 안들어가고 편의점 휴게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집에 왜 안들어가는 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알바생 감시할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야간알바는 알바생 혼자 보는데 그 새퀴때문에 개인시간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리고 그 인간말종에게는 특이하게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저랑 나이가 같더군요...인간말종이랑 9살 차이납니다.

 

와 ㅅㅂㄹ

 

그 여자친구는 사장님이 퇴근하고 22시 정도에 편의점을 찾아옵니다. 그냥 찾아와서 놀다가면 말을 안하는데 충격적인건

 

그 좁은 휴게실에서 인간말종이랑 자고 아침에 나간다는 겁니다. 와 ㅅㅂㄹ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 편희점은 담배보루가 휴게실에 있습니다. 나머지 과자나 음료수를 채울때도 휴게실을 통합니다.  그 둘이 자고 있는데 들어가서 물건을 어떻게 채워넣습니까 ㅅㅂ 아오 ㅅㅂ

 

편의점 털러온 도둑처럼 조용히 물건 가지고 나와서 진열합니다...한두 번도 아니고 4개월동안 일했는데 그 중 반은 찾아와 쳐 잤습니다.

 

나중에 사장님한테 들은 이야긴데 사장님도 인간말종한테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고 있더군요. 편의점에 와서 쳐자는건 모르지만..

 

그 인간말종은 사장님이 마련해준 PC방 사장이였는데 그 여자친구가 손님이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PC방 사장 노릇하다보니 시간이 안나서 못놀았나봅니다. PC방 처분하고 가지고 있던 차도 처분하고 편의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왜 그 좋은 조건을 나두고 편의점에 들어와 그 좁은 휴게실에서 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여자친구가 이쁜건도 아닌데..

 

어쨋든 이렇게 저렿게 해서 일하던 시기가 3개월쯤 접어들 때 그 여자 친구랑 해어지고 딴 여자랑 사귀더군요 -_-

 

지금은 어찌 사나 모르겠네요. 하여튼 이 인간말종만 빼면 알바일은 참 쉬웠습니다.

 

제일 좋았던건  아침 8시가 되면 김밥류를 폐기 하는데 장사가 잘 안되던 날이면 어김없이 삼각김밥이 남습니다.  그거 다 제가 집에가져가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인간말종은 김밥싫다고 안먹습니다. 꼴에..

 

가끔씩 단골손님이 찾아와 아이스크림을 사줬던 기억도 납니다. 그 아저씨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

 

이상. 그냥 주저리 주저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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