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보안업무

김인성 작성일 08.07.26 2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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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사는 청년입니다. 서울의 유망한^^;; 민족 사립대를 다니기에는 인생이 하~갑갑하여,

 

돈을 벌고자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학기 중에는 과외를 하면서 용돈이랑 하숙비를 마련했습니다만,

 

제대 후 솔직히 학비가 감당이 안되는군요. 게다가 전공 수업 진도 따라가기에도 ㄷㄷㄷ

 

미적분3를 듣는 순간 저는 새하애졌습니다. 미적 1,2도 겨우 B0 맞춘 실력인데,

 

제대하고 하도 귀여운 후배가 같이 듣자고 졸라서 들었더니.....휴....제가 미쳤죠... 형님들도 여자땜에 이러신적 있으세요??

 

 

과외가 사실 돈 벌기도 좋고, 시간도 넉넉한 직업이였으나,

 

휴, 호주에 워킹홀리도 갔다올겸 겸사겸사 휴학도 해야하니,

 

고향에 내려왔는데 마땅한 일이 없네요. 고민고민고민....

 

 

 

 

마침~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보안업무나 할까 해서 지원했더니,

 

제가 키가 조금 커서 단번에 붙었습니다. 뭐 보안이란게 사람들이 한달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보안 업무. 1달차 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는 그전에 앞서 이야기한 과외를 비롯해서, 우유도 배달해보고, 노가다도 해보고 다 해서 그런지

 

크게 힘들지 않네요.

 

다리랑 허리가 아작 날 것 같긴 합니다만, 업무 자체는 크게 스트레스도 없고, 점점 요령도 붙어서 팅자팅자하는 편입니다.

 

마트 입장시, 가방을 보관해야한다고 고객님께 귀뜸해드리면 되려 성질내시면서,

잊어버림 네가 책임질거냐. 나 현금만 가득한 돈다발여사다 라고 광고를 하시는데.

고런 것 조금 짜증나는거랑,

 

아가들이 자기들끼리 잘 쳐놀다가 뒤비져서 울고짤때 달래주면 부모가 된 작자들이 되려 성질부터 내는 꼬라지도 조금

짜증나고,

 

팀장이라고 영감탱이들이 오후 5시면 땡하고 퇴근하고, 일도 제대로 안하고 에어컨바람만 쐬면서

보안이 무슨 일이냐고 추파를 던질때 조금 짜증나는거 정도만 빼면

 

 

나름 간지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짜증나는 일도 별로 많이 없어요 사실 ㅎㅎ

 

 

 

 

 

 

제가 보안 하기전에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친구 말로는 보안 굉장히 재미나다고 했어요.

 

친구는 1년정도 다른 곳에서 보안했었는데, 사람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다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저보고

 

보안 동료들이(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아직은 선배님인 고참들) 회식하자고 난리입니다.

 

회식하면 3차 4차 까지 간다고 하는군요.

 

재밌는 사람들이예요. 민망하게 야한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 그렇지만 말입니다.

 

직장다님 다 그런가요? ㅎㅎ 여자는 왜케 찾는지요 ㅎㅎㅎㅎㅎ ㅂㄱㅂㄱ 이야기만이 인생의 낙임?

 

물론 다들 마음이 선해서 그렇게 크게 문제될건 아니지만요~^^;;;

 

 

 

게다가 게임은 왜이렇게 다들 도텄는지 ㅎㅎㅎㅎ

 

리니지 2 레벨 100이상은 뭐지요^^?ㅎㅎ 아뒤가 3개 이신듯 ㅎㅎㅎ

 

저도 게임 하나 해야겠습디다 그려ㅎㅎ

 

 

 

 

보안 경험자 형님들 댓글달아주세요.

 

 

 

 

 

보안 알바, 생각외로 괜찮다 추천한방꾸욱입니다.

 

한달에 버는 돈은 100만원 정도. 기타 3~5만원 더 벌 수도 있고, 식비는 각자 알아서 해결.

 

사나이는 김밥한줄이죠 ㅎㅎ

 

근무시간은 8시간 30분?

 

그 중 1시간 30분 정도는 휴식시간^^

 

휴식시간엔 누구도 터치않음. 편안함.

 

주 6일 근무입니다. 주당 하루는 쉬어요 ㅎㅎ

 

 

예븐여자도 간간히 있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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