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1학년이라
전공 살리고 돈 벌자는 생각으로 미술학원 강사를 했습니다.
바로 몇 달 전까지만해도 지겹도록 했던 입시미술이니까요.
물론 아무나 시켜주는 건 아닙니다.
예술쪽 전공에 자기가 쳤던 입시미술에 자신 있어야하구요,
강사 시험도 물론 있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 경험이라
현재 3달째 입시반 일반강사 겸 예비반 전임강사 맡고있어요.
좋은 점이라면 ,, 일단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선생님 - 선생님 - 부르다가
어느새 '선생님' 소리를 듣게 되죠 .
기분 참 미묘합디다 ㅋㅋ 이제는 적응이 됐어요.
학원 선생님들도 좋으시구요.
회식도 많고 , 원장선생님도 좋으시구요 ㅋ
월급제이긴 한데 시급으로 치자면 만원 육박합니다만
시간이 한정 돼 있다보니까 많이는 못벌어요 ㅋㅋ
근데 뭣보다 좋은 점은
미술학원엔 여학생들이 대부분이란거 아시죠?
적게는 한 살부터 많게는 5살까지 납니다.
애들 보고 있노라면 귀엽습니다 ㅋㅋ
좋은점이 있으면 또 나쁜점이 있겠죠.
일단 ,, 게을리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구요.
학생들한테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합니다.
자신없는 물체 도와달라고 하면 압박상당합니다만
이론으로 설명해주고 자리 떠나죠 ㅋㅋ
한 두달에 한번씩 연구작이라는것도 해야하고 뭐 그런거 빼면 참 괜찮은 거같아요.
편의점
아 이거는 이제 오늘부터 주말 야간으로 나갈건데요.
여러분들께 좀 물어보려구요..
주말 야간이구요.
포시즌락이라는 개인 편의점 같습니다.
큰도로가라 그럭저럭 안전한거같구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다만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시급이 3200원이랍니다.
이틀하면 18시간인데 한달하면 23만원쯤 나오네요.
근데 정말 할건없답니다.
야간엔 손님도 별로 없고
청소 조금에 물품 채워주면 되구요.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를 하든 책을 보든 게임을 하든 공부를 하든
전혀 터치 안합답니다.
가만히 앉아서 돈받는거 같긴한데
야간이라 생활패턴도 깨지고 .. 시급도 넘 짜구요 ..
하는게 나을까요??
암튼 저로써는 새로운 경험이구요-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