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하다가 써봅니다.
다른분들도 역시 힘들게 일하시네요.
피시방 야간알바시작한지 이제 두달되갑니다.
다른알바는 뭐 많이해봣는데, 피시방은 처음이네요.
야간일은 처음이라서 이제좀 시차적응이 되는것같은데,
수면쪽에서 아직은 좀 힘드네요ㅠ
PC가 100대 조금 안되게 있구요, 먹을거리 진짜 작은 구멍가게 만큼 많고..
음료수나 커피도 직접 만들어서 줘야하고.. 뭐 이런식입니다.
아이스커피달라면 얼음도 넣어줘야되고...-_-;
서울대입구역 근처입니다.
시급 4000원에 저녁10시출근 ~ 아침10시퇴근 총12시간 혼자 일합니다...
한달기준 이틀쉬구요.. 휴무 없을땐 일주일에 336,000원 이고,
30일기준 28일 근무하면 1,344,000원 나오네요.
식비를 받을꺼면 월110준다기에 그냥 식비 빼달라하고 월급을 올렸습니다.
뭐.. 졔가 선택한거니 불만은 없습니다 ㅎㅎ;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 괜찮은 환경인데요 컴퓨터도 좋은편이구요.
매장관리라는 명분으로 매니져라는분이 한분계시는데요...
이사람 때문에 일을 그만둘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사장님은 두분으로 같은명호로 두군데PC방을 돌리고있는 상황입니다.
여지껏 딱 한번 한분이 매장 잠깐 들려서 30분있다가 가셨고 그뒤론 못봣습니다.
다른쪽 매장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매니저라고 있는사람이 졔가 출근하기도전에 와서
왠종일 와우하고 잠들고 식품대에있는 과자, 빵, 라면 그냥 막 퍼드시면서 와우하고 잠들고...
나이먹고 저게 뭔짓이냐...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인데요.
월급도 받는듯합니다..
근무시간 내내 저러고있구요. 새벽4시에 청소시작해서 6시쯤에 끝납니다 화장실까지..
그때쯤이면 일어나서 슬리퍼 찍찍끌고다니면서 매장바닥에 발자국 찍어 놓고다니고... 휴..
그리고 저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합니다.
(교대하는 알바말에 의하면 오후1시쯤에 나온다고하네요... 낮에도 역시 와우...먹고자고...)
글쓰는 지금도 와우하다가 자리에서 잠들었네요.
일하는 12시간동안 진짜 감시하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컴퓨터문제 생겨서 부르면 매니져는 게임만하고 결국 졔가 다 알아서합니다...-_-;
특별히 저한테 뭐라 뭐라 태클거는건 없는데 막말로 좀 많이 거슬리네요.
매장관리라고 할것도없고 기계화되있어서 선불제에 컴퓨터도 알아서 아침마다 고스트돌아가는데..
졔가 완전 컴맹도 아니고... 왜있는지 모르겠네요-_-;;
결론은 왜있는지 모르는 매니저때문에 일하는 내내 감시받는것같은 압박을 받으면서
한달 두번휴무 12시간씩 일하는게 어떤가 합니다.
계획대로 때려치고 다른일 알아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