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3개월 동안 편의점 알바 한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아는 분이라 쉽게 채용해 주시더군요`~~
경험담으로는~~
1.매일 같은 시각 같은 담배를 사러 오시는 손님
정말 3개월 동안 하루도 안뺴고 같은 시각에 같은 담배를 사러 오시던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 손님만 오시면 한 4시 정도 되었겠구나 생각했죠~~
담배는 말보로 레드만 사가셨구요~~
2.레이즌 달라던 아저씨
처음엔 웃음 참느라 죽을뻔했습니다~~
갑자기 와서는 레이즌 블루 하나 주쇼~~
하실래 뭔 말인지 못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예?" 했더니 그 아저씨가 "아 레이즌~~~저 퍼런색 레이즌!!~"
참 그게 레종을 가리키는 말인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그 손님 나가고 나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3.중고등학생처럼 보여도 20대가 있다~~
하루는 어떤 고딩이 와서 에쎄 하나만 주세요 하길래 ~~~
좀 건방져보이고 팔아서는 안될것 같아서 주민증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보여주더군요~~87(당시가 2007년도)년생이더군요~~
일단 담배 사러오는 사람은 어려보이든 어쨌든 무조건 주민증 제시 요구부터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행이 주간알바라 취객을 상대할때는 없었습니다.
돈안내고 튀는 사람들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