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수능 끝나고 편의점 알바하던 생각을 떠올려~~

조스러브 작성일 08.09.17 13: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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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3개월 동안 편의점 알바 한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아는 분이라 쉽게 채용해 주시더군요`~~

 

 

 

 

경험담으로는~~

 

1.매일 같은 시각 같은 담배를 사러 오시는 손님

 

정말 3개월 동안 하루도 안뺴고 같은 시각에 같은 담배를 사러 오시던 손님이 있었습니다.

 

그 손님만 오시면 한 4시 정도 되었겠구나 생각했죠~~

 

담배는 말보로 레드만 사가셨구요~~

 

2.레이즌 달라던 아저씨

 

처음엔 웃음 참느라 죽을뻔했습니다~~

갑자기 와서는 레이즌 블루 하나 주쇼~~

 

하실래 뭔 말인지 못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예?" 했더니 그 아저씨가 "아 레이즌~~~저 퍼런색 레이즌!!~"

참 그게 레종을 가리키는 말인줄 누군들 알았겠습니까?

 

그 손님 나가고 나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3.중고등학생처럼 보여도 20대가 있다~~

하루는 어떤 고딩이 와서 에쎄 하나만 주세요 하길래 ~~~

 

좀 건방져보이고 팔아서는 안될것 같아서 주민증좀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보여주더군요~~87(당시가 2007년도)년생이더군요~~

 

일단 담배 사러오는 사람은 어려보이든 어쨌든 무조건 주민증 제시 요구부터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행이 주간알바라 취객을 상대할때는 없었습니다.

 

돈안내고 튀는 사람들도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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