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 이럴때 어쩔까요.

rldur 작성일 08.10.27 2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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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편의점 주말 야간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그저께 좀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요.

 

그러니까 토요일 이른 아침 ( 새벽) 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참 손님이 뜸 하고 그날따라 시험도 이것저것 치고 하느라 낮잠도 못잔 터라, 조금씩 졸던 도중이었는데요.

 

한 새벽 네시 쯤 한 20정도로 보이는 애들 셋이서 들어왔어요.

 

술좀 했는지 한창 빨개진 얼굴로 팔리x먼트 두갑 달라 그러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신분증 확인을 하는데,(좀 어려보였음 ..) 술도 좀 취해보여서, 술 마실 나이구나~ 싶어서 그냥 줬죠.

 

근데 문제는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한 두시간쯤 뒤에, 근처 기동대에서 근무하시는 경찰한분 이 한 아저씨를 모시고 가게를 들어오는겁니다.

 

저희가게 담당하시는분이라 자주 뵙긴 했는데, 오시더니 네시쯤에 들어온 세명 기억하냐 그래서 대충 한다 그랬는데,

 

알고보니 카드를 훔친거였더군요. 아마 제 생각에는 훔친 카드로 술집에서 긁고, 카드 주인이 이때 알아채서 신고 하고 도난

 

등록 되기 직전에 저희 가게에서 담배를 산걸로 보였는데요. cctv조회랑 카드 영수증으로 그 세놈이라는게 판정 됬고, 곧이

 

어 다른곳에서 또 긁었다고 경찰 아저씨 핸드폰으로 바로 뜨더군요.(아마 도난 등록 후라서 그럴거 같어요)

 

그쪽으로 경찰 아저씨도 달려갔는데, (물론 영수증은 경찰아저씨가 챙겨 갔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나서 갑자기 떠오른게..

 

적어도 성인일정도로 나이 먹었으면 카드 훔치고 그럴까 .. 라는 생각과, 그 영수증에 담배 두갑이 찍혀 있는데 떠올랐죠.

 

만일 진짜로 그놈들이 미성년자라면 (위에서도 말했지만 좀 어려보였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_-.. 아 진짜 재수가 없으려니까 별게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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