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알바경험담ㅎㅎ

SsoMi 작성일 09.02.09 0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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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3살 청년입니다  

군대를 22살 8월에전역해서 이것저것 놀다가

부모님눈치가 보이길래 알바를시작했는데 용역회사를통해서 공장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에어컨 부품 만드는곳이더라구요

11달부터 일을시작하였는데 말을하자면 참 먹고살기 힘들구나 라는것을 느낍니다.

시간당 4000원 잔업하면 1.5배를 더주니까 6000원

요즘 같은 불경기라 일도별로없고(12달 한달동안 일이없어서 12달은 놀았죠 ㅎ)

 아침8시부터 오후5시면 일이 끝납니다. 이렇게 벌어야 하루에 32.000원

아저씨 아줌마들.. 가정이있습니다. 저는 용돈벌이로 하는일이지만

아저씨 아줌마들은 생계유지로 버는돈입니다.

똑같이일하고 똑같이 받고(물론 아저씨 아줌마들은 경력때문에 더받겠지요)

일을하다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참 비전없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어떤 아저씨는 자식2명에 마누라까지 있는데 그 아저씨는 참 행복하게 일을합니다.

요즘같은 불경기라도 일을할수있다는게 좋다는군요.

하지만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서 느끼는거지만 진짜 떄려치고싶어요.ㅋㅋ

 

아 경험담을 이야기하자면 처음에는 신기했죠

거의 하루 이틀은 잘모르니까 배우면서 하니까 시간도 금방가더라군요

밴딩이라고 구리를 기계에 맞쳐서 넣으면 발로 시작버튼누르면

알아서 구부려지고 구부려진것을 뺴고 다시 구리를 넣고 무한반복

처음에는 너무 지루해서 MP3 몰래몰래 들으면서 일을했습니다.

익숙해지고 어느정도 하다보면 멍떄리면서 하면 시간이 금방지나갑니다.ㅎ

어느날은 멍떄리면서 일을하다가 장갑때문에 엄지 손가락 앞부분이 기계에 끼고말았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시작버튼을 발로 눌러버렸죠.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아저씨들이 쳐다보고

그래도 압이 약해서 손톱만 부려지도군요. 아 이떄 정말그만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6개월은 해야지 이력서에 적을수 있잖아요.. 그래서 6월달까지는 해야한다는

생각에.. 아직도 다니고 있지만 정말.. 손톱을 볼떄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2학기떄 복학하기전에 용돈이라고벌려고 하고있는데 일할떄마다 생각하는것이지만

중소기업 같은데 취직하면 안되겠구나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여러분 공부만이 살 길입니다. ㅎ 공부열심히 하세요 다들 화이팅~

그래도 주 5일 일하는거라서. 주말은쉬니까 할만은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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