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마트 주차도우미를 하고 왔습니다.

차가..무지 많이 올라오네요 장애인 차량도...

저는 장애인 차량이 정말 보기 드물거라 생각했거든요...

오늘 처음 알았지만 장애인 차량 은근히 많습니다.

1시간에 9대 이상은 장애인 차량입니다. (운전자석 앞유리 노란스티커)

일단 장애인 차량이 오면 장애인 전용차선에 보내야하고

자리가 없으면 위층에 무전해서 "친절 f4 여기 베스트(장애인) 올라갑니다" 하고 송신해야합니다 -.-

얼마나 귀찮은지 아십니까? 뒤에 차량은 쭉 밀려있구 ㅠㅠ 그냥 올려보내면 계속 따지고 ㅅ.ㅂ

그거 뿐만 아니라 얌체 차량들... 주차 박스 아닌데도 주차하고 가고..

가끔 거꾸로 도시는 분들 보면 빡칩니다. 아 진짜 -_-

그러면 가서 또 "고객님 이쭉으로 도시면 안됩니다" 하면

"그냥 앞으로 나갈게요" 라고 합니다... 말이 쉽지 10초마다 계속 올라오는데 어떻게 그 차만을 위해 들어오는 고객 모두를

멈춰세워야 합니까? 정말 불가피할 경우에는 틈을봐서 차선 가로 지르게 만들지만.. 정말 위험합니다.

또 교통 꼬이기 시작하면 아주 화딱지가 눌러붙어요... 옆에 누나는 절 얼마나 갈구는지..

안전실레서도 내가 못하는게 카메라로 보이니까 결국 무전으로 압력들어오고 ㅠㅠ

남들은 쉽게 하는데 저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주차 시키는것도 저한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고객님 어서오십시요 안쪽으로 모시겠습니다."

하고 차 한대한대 들여 보내는데 솔직히 빠져나간 차량들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안보입니다.

주차박스 만석일때 실수로 들여 보내기도 했는데, 주차장 쭉돌고 와서 저한테 따질때 저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아 분명히 빠져나가는 차량 세고했는데 저도 가끔 틀리기도 한단 말이죠... 안보이고.. 너무 넓어서 일일이 확인할수도 없고

덕분에 옆에 가르쳐주는 누나한데 디지게 야단맞았습니다 -.-

봉급은 한달에 85만원 세금때면 80마넌 정도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대략 천직이 아니라 나하고 전혀 안맞는 그럭 직업같아요 ㅠㅜ

남들은 몸이 힘들다 하는데 저는 오히려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이 태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