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역 근처 dvd 알바 이야기 - 1 -

누무리 작성일 09.03.17 1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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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도 찾아온 재미 없는 관악구 신림역 근처 dvd 알바 이야기 입니다.
오늘도 역시 할일이 없는 하루네요.
10시부터 5시까지 5팀 왔습니다. 전 철판이라 사장한테 미안한거 없습니다...ㅎㅎㅎ(제 잘못인것도 아니고!!)

 

 

 

dvd방도 참 여러부류에 사람들이 옵니다. 갓 20살 커플, 20대 후반 커플, 30대 결혼한 커플, 40,50대 불륜커플까지
다양하게 옵니다. 여러 사람이 오다 보니 막장도 있고, 별 이상한 손님도 많습니다. 하루하루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막장 갓 20살 커플 말고 풋풋한 냄새 나는 커플들은 방을 진짜 깨끗하게 씁니다. 스스로 시트와 덮게도 잘 정리까지
해놓고 나옵니다. 간혹 막장 20살 커플들은(딱 보면 얘들은 깨끗이 쓰겠구나, 얘들은 막장이구나 표가 납니다.)
너구리 잡고-_- 방에다가 과자 흘리고 cd는 숨겨놓고 정.액은 바닥에 흘리거나 시트에 흘립니다.

 

 

 

 

이런 놈들은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일단 제가 비 흡연자인 관계로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너구리 잡는 커플들이 제일 싫습니다. 이놈들 때문에 다음 손님들이 비흡연자면 투덜투덜 됩니다.
담배냄새 제거제 뿌려도 바로 없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중으로 짜증을 들어야 되서..

 

 

 

 

다음은 20대 후반 커플.
이 커플들은 딱 보면 남자는 젠틀하고 여자도 커리어 우먼 느낌이 나는 커플들은 제일 깨끗하게 씁니다.
하지만 이런 커플들은 10에 2정도이고, 20대 중후반 커플들에 7할은 휴지를 많이 씁니다...-_-

 

 

 

 


아.. dvd방에 응응하는 커플들의 차이가 있는데 나이가 어리면 cd가 많이 나오고,(한시간 반짜리
보면서 cd가 4개나 나오는 커플도 있더라구요. 어려서 그런가...) 나이가 좀 있는 커플들은 cd는 안 나오고
휴지가 많이 나옵니다. 역시나 경력과 테크닉에 차이가 있는건가요..-_-;;;;

 

 

 

 

 

그리고 30대 결혼 커플들은 제가 보기에도 너무 좋아 보이고 알콜달콩하고 방도 깨끗이 씁니다.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
극장보다는 확실히 dvd방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보기 좋으니 자주 이용하시는것 같더라구요.

 

 

 

 

 

제일 짜증나고 문제는 30~50대 불륜 커플-_-;;; 방도 더럽게 쓰고 짜증도 많이 나고 주문도 상당히 많이 합니다.
여기가 모텔도 아닌데 아저씨 한분이 콘돔도 안 갖다 놓냐면서 욕하면서 돈 줄 테니 사올라고 하더군요..-_-;
지금까지 콘돔은 직접 사 본적도 없는지라 카운터 비우면 안된다고 혼자 일한다고 버텨서 안 가기 했지만...
아무튼 진짜 짜증납니다...-_- 불륜녀하고 있으면서 자기 부인한테는 회식이라고 금방 들어간다고 전화하는 !!!!!

 

 

 

 

대락 커플들은 이런식으로 오십니다. 옛날보다는 이미지가 좋아져서 그런지 그래도 많이 하진 않더라구요.

 

 

 

 

여여 조합은 아침에 오는 손님들은 거의 잠만 자거나 오후에 오는 사람들은 골초가 많습니다. 혼자 오시는 분들은 남자분들은
에로 아님 액션인데... 액션이 좀 더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에로가 없는건 아닌데 특이하게 에로 보는 사람이 방을 더 깨끗이
쓰고 나옵니다. 그래도 역시 혼자 오신 분들은 대체로 깨끗이 씁니다.

 

 

 

 


이상하게 여자 혼자 오신 분들 중에서는 담배 안 피는 분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거의 10에 9는 핍니다.
당골 중에서는 진짜 오면 한갑씩 피는 분 있는데.. dvd방에서는 여자분들이 담배를  더 잘피는 것 같아요.

 

 

 

 

요기까지 대충 오는 분들의 설명을 다 했고요. 내일도 일하니깐 내일 다음편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 없고 찾는 사람 없어도 제가 심심해서 올립니다..ㅠㅠ

 

 

다음 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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