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전역하고 전역한 다음날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제가 시작한 일은 아파트 A/S센타에서 업무를 보조해주는 아르바이트였습니다.(신축한 아파트)
주로 하는일은 입주하러 오시는 고객님들께 서비스물품 나눠드리고 같이 세대에 올라가서
간단한 세대설명을 해드리는 거구요. 그외의 집에 하자가 있는부분들 체크해서 A/S센타 쪽으로 알려주는겁니다.
(제가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전 체크만 해주고 해결은 a/s로 넘깁니다~^^;)
일의 난이도는 약 2달쯤 하면서 느낀게 정말 쉽다..? 라는 느낌이였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이제 갓 민간인이 된터라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게 뭔가 조금 어색했는데 하다보니 사회에 적응이 빨라진다고 해야할까요ㅎㅎ
일이라고 해봐야 그날 그날의 입주자들이 몇명인가에 따라서 바쁜지 안바쁜지가 결정이됩니다.
보통 아파트에 하루 입주자들이 10~20세대 정도가 됩니다. 이정도 오면 한세대당 보통 20~30분 정도 걸리는데 저랑 같이
일하는 매니저님들도 4분 정도 계셔서 저까지 5명이서 10~20세대를 번갈아 가면서 나가게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매니저님들이 다들 아줌마고 저혼자 건장한 청년이라..제가 좀더 고객들 안내해주곤 했습니다^^;
이렇게 일하다 보면 보통 30분쉬고 1~2번 나가고 또 30분~1시간쉬고 1~2번 안내하러가고..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주말에는 입주하는 세대가 0~5세대? 정도밖에 없어서 하루종일 아줌마들이랑 떠들다가 집에갑니다 -_-;;
덕분에 저도 좀 아줌마처럼 되버렸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그리고 일은 아침 8시까지 출근 -> 오후5시~30분정도까지 하고 퇴근합니다^^; 9시부터 일이 시작이지만 8시부터 와서
이런저런 준비도 하고 간단하게 미팅?이라는것도 하면서 1시간동안 시간을 떄웁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일한 시기가
아이들 운동회랑 소풍이 겹쳐서 아침마다 김밥을 자주먹었습니다..아줌마들이 아이들 챙기고 남은 김밥을 싸오셔서
아침을 항상 배불리 먹었죠 ㅎㅎ
어째 글을 쓰다보니까........뭘 쓸려고 했던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
군대가기전에만 하더라도 피시방이나 편의점야간알바밖에 못해봤는데 이런알바도 있다는게 정말 좋더군요 ㅎ
비록 2달짜리 단기알바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알바였습니다.
다음에 다른 아파트또 가면 연락은 주신댔는데..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분들도 한번 이런 단기알바쪽으로도 찾아보시는것도 괜찮으실꺼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