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집 나갈까요. (사례)

킥오프넘 작성일 11.04.07 0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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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니 아빠가 또 사과를 하더군요. 미안하다고요. 고생시키고, 화를 내서 미안하답니다. 근데 이 사과는 맨날해요 ㅋㅋ 그러고 또 밤에 지혼자 욕 쳐함ㅋㅋ 개*새1끼

제가 오늘 아무리생각해도 도저히 집에서 못살겠어서 방을 알아봤습니다

직장생활한지 얼마안되서 모은돈은 100만원가량 있고 월세로 공과금 포함해 20~25정도면 적당할것같아
알아봤는데 시간을 두고 구하면 괜찮은 방 구할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현재 올라온 글들도 많구요

엄마한테 나가서 살고싶다 말했더니 절대 안된답니다. 이집이 4천에 25 월세인데 애비란 인간이 주식한다고 2500 만원 사정사정해서 뺴가가지고 월세 50만원 내야돼요. 나보고 이집이 월세 50인데 멀 나가서 돈을 또 쓰냐고 그돈으로 빚이나 갚으라 합니다. (그 빚 제가진거 아닙니다. 제 명의로 엄마가 대출받은거에요)

근데 엄마랑저랑 얘기하고있는데 애비란새1끼가 나와서 나보고 씻었냐고 하더니 안씻었다니까 인상 팍 쓰면서

이 새1끼가 아직까지 안씻고 뭐했냐고 지랄하네요

이말투 친구끼리 하는 욕설, 드라마에서 부모가 자식한테 정답게 하는 그런 말로 들으시면 안됩니다.
진짜 노동판에서 굴러먹다 온 주정뱅이가 마치 자식한테 '이 새1끼가 애비 술값도 안벌어오고 제정신이냐' 이런말투로 말해요

그러고 태연히 화장실 들어가네요. 아마또 내일저녁에 퇴근하고오면 사과하겠죠? ㅋㅋ 정말 더럽습니다
* 정신병자새끼

그말 듣고 우니깐 엄마는 또 눈물 싸다고 지껄이고 제가 열받아서 벽 쾅쾅 치고 발로 차고 들어가니깐 쟤 왜그러냐면서 미쳤냐고 그럽니다

보고 배운게 화나면 때려 뿌수는거밖에 없는데 그럼 어떡합니까?ㅋㅋ

생각해보면 제가 뭐 내몸 아프게 때리거나 하는거 솔직히 부모랑 있을때밖에 없어요

근데 내가 나가살려고하면 엄마는 자기도 힘들다면서 그럼 엄마도 나가살까? 이러면서 나없으면 죽는다는둥 온갖 지랄을 합니다 솔직히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안좋고 아빠란인간이 드러운새끼라 싫은건 아는데
그럼 내인생은??????????????????????? ㅋㅋ  제가 내인생도 있다하면 못된년 엄마생각도 안하는 새끼 이러면서 ㅋㅋㅋㅋ 방금도 들어와서는 아직도 울고있으니까 철이 없네 어쩌네 하면서 언제 철들래 이러면서 나가네요 엄마 죽고나면 철들거냐고

진짜 엄마가 죽는한이 있어도 집 나가서 방구해서 살까요? 정말 못살겠어요.. 진짜 힘듭니다

누구 저 납치 좀 해주실분 없나요 출퇴근 시간만 풀어주시면 고이 잡혀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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