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에 가입한지는 정말 오래됐는데 (마징가 마이클잭슨 춤출때부터 ㅋ)
글올리는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러는데 막상 말할곳이없어 짱공에
조언을좀 구해보자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저는 현재 가장친한 친구와 동업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넷쇼핑몰)
근데 친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내용이 너무많아서 일단 결론부터 적겠습니다.)
맘같아선 혼자하고싶은데 혼자한다고 말해버리면 친구랑 싸우고 멀어질꺼같고....저는 학교도 포기하고 여기에 매진할려는데 친구는 매일 말을 번복하는데다가 도움도 별로안돼고....미치겠습니다.정말..친구가 같이열심히해주면 혼자하는것보다 훨씬더 좋을텐데요...
내용
저는 6년전부터 이방향에 관심이 많아 대학도 휴학에 휴학을 거치며 쇼핑몰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쪽방면으로
경험과 필요한지식을 쌓았습니다. 지금하는 동업 이전에도 자금문제로 다른친구와 동업을 3번정도했었는데 처음엔
물론 망하고 친구랑도 싸웠지요
두번째는 흥하진않았지만 어느정도 이득을내고 친구와도 좋게 동업을 끝마쳤습니다.
3번째는 시작도못해보고 친구랑 멀어지구요....
그래서 저는 죽어도 동업은 못하겠다 안하겠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금은 일단 학교졸업부터하고 나중에 일을해 자금을 모은후에 혼자해야겠다는 결심이었지요
그러다가 작년 여름쯤부터 가장친한 친구가 저와 동업을 하고싶다고 계속 저를 유혹하더라구요
저는 죽어도 안한다고 했지요 게다가 가장친한친구고 저를 잘챙겨주는 친구이기 때문에 사이가멀어지는게
가장 두려웠습니다. (제가 친구도몇명없어요)
그러다 어느날인가 술을 마시며 또 동업이야기를 꺼내는데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하더라구요
내용인즉 자기는 쇼핑몰쪽으로 할줄아는게 별로없다 그래서 사업자금을 이정도 낼테니
나와 같이 동업을하면서 쇼핑몰쪽 일을 배워가며 저한테 부족한 부분을 자기가 채워주겠답니다.
저는 집이 원채 잘사는집이 아닌데다가 일을 다녀야하기때문에 일을 많이 못한다고 했죠 그랬는데도
괜찮으니 친구는 알려만 주면 더많이 하겠다고 저의 경험만 일단 믿고 해보자고..
저는 친구의 정성에 솔직히 좀 감동하고 자본금을 못내는 저는 최대한 친구의 돈을 아끼는방향으로 진행해보자고 했고
술김에 인지 그날 좋다고 술마시며 동업을 하자고 해버렸습니다. 당연한건지 그냥 수익은 5:5로 했구요
그렇게 약속을 하고 여러가지 사업에관한 의견차이로
작은 트러블을 겪은후에 작년말에 드디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가 초기자본금을 못낼꺼같다고 그대신
자잘하게 들어가는 돈은 자신이 다 내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어이가 없고 화가났었는데 그냥 쿨하게 알겠다고하고
계속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트러블을 또 발생하고 빈정상한 저와친구는 동업에대해 서로 아무말없이 아무것도안하며
한달을 보냈습니다. 서로 암묵적으로 끝났구나 생각한거죠...다시그냥 동업과 상관없는 좋은친구로 지내던중
또 자신은 아직 미련을 못버리겠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결국그러다가 대략 2달전에 오픈을했습니다.
저는또 휴학을 했구요 일도 다닐시간이 없었습니다. 친구놈은 저랑같은대학친구인데 그놈은 현재재학중입니다. ㅋ
어쨋든
친구한테 간단히 할수있는일(상품등록/블로그포스팅)을 시키고 나머지는 제가 다했습니다...그친구는 광고비등으로
운영에 필요한돈을 몇만원씩 쓰고있었어요
친구한테시킨일도 전담이 아닌 분담으로 저도 같이했죠...근데 초반에 장사도안돼고 그래서인지 친구가
일을 안하는겁니다. ㅋㅋㅋㅋ 1주일동안 매일 핑계만 늘어놓고 학교사람들이랑 술을먹거나 겜을하거나 둘중하난데
심증만있고 물증은없었죠 (예를들어 학교에 군대간후배놈이 찾아와서그런데 그놈얼굴만잠깐보고 집에가서일하겠다
그리곤 연락두절 일한함 ㅋ 또 지금겜하러잠깐 피시방왔는데 3시간만하고 집에가서 일하겠다 그리곤 연락두절 일안함ㅋ
처음일은 갑자기 아팠다 두번째는 갑자기 집안일을했다 ㅋㅋㅋ) 증거가없으니 거짓말말라고 할수도없고 암튼
너무빡쳐서 첨엔 지랄했더니 1주일동안 열심히 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안있다가 그냥 오늘 일이 안땡긴다고ㅋㅋㅋ 내일 열심히 한다고 하더니 연락두절 다음날새벽2시에 졸업사진때문에 살뺄려고 운동중인데 이제할거라고ㅋㅋㅋㅋㅋ
너무화가나고 막 미칠것같아서 친구한테 나는 너없이 일할준비가 되었다고 했더니...코웃음을 살짝치면서
저번에도 지랄하더니 또지랄이냐는 식으로 나랑같이하기 싫으면 그냥 솔직히 말하랍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친구한테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학교도 이제 재적인상태인데다가 일도안다니고
이거에만 올인하는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나는 *이라 혼자일하고 너는 그깟돈 몇만원씩 내면서 일안하고
학교졸업준비하고 살빼는데 신경쓰고 그러냐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ㅎ...)
그리곤 또 몇일은 열심히 하더라구요 ㅋㅋ 그리곤 업무관련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던중에 운영에 필요한돈 (광고비)
그것도 줄이자고 하더군요.....최대한 줄였습니다. 돈없는게 서러워서 참 ㅋ
그렇게 또 진행하다가 조금씩 주문건이 생겼어요 초기자본이없어 재고를 두고 판매하는게 아닌 샘플사진만두고
주문들어오면 사다가 파는 시스템이었는데 고객이 카드로 주문을했습니다. 그 제품 살돈은 친구가 냈죠
물론 카드에서 통장으로 들어오면 친구한테 주는거구요...근데 그차액을 운영비로 쓰자더군요....
알겠다고 했습니다....전 돈없는게 너무 서러워서 일을 다니면서 동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일을 2주전에 구했죠. 다른 잘되는 쇼핑몰로요(돈도벌고 배우기도 더배우고 할려구요 )
쪽팔린 이야기지만 핸드폰도 끊겨있는 상태에요 ㅋ
그렇게 주문은 조금씩 늘어갔고 전화문의도 늘어나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만나서 운영관련 이야기를하는데
친구가 하는일이 미숙해서인지 실수가자꾸생겨 일을 줄여줫습니다. 그냥 블로그포스팅만 하고낮에 저는 일하니까
전화업무좀 해달라고 (전화하루에 1~2통 많으면 5통 옵니다.) 그리곤 늦게까지 술먹지
말고 오늘은 들어가서 일하자 했는데 그놈은 다른곳으로 술마시러 갔습니다.....
그냥 주말이어서 그려려니 했고 일요일에 줄여준일에대해 제가다 준비해주고 이렇게이렇게 만 해라 했죠
근데 그다음날 또 학교에 졸업관련 누가와서 오늘일을 늦게 할것같다고하곤 연락두절 일안함
다음날 미안하다고 하루 빡새게 일하더니 지생일 이라고 나가서 술먹고 그다음날 연락두절 일안함
그리곤 친구놈은 오전중에 전화업무 좀 하고 블로그 포스팅 1~2개...일을 줄여준 이후로 일주일됐는데
포스팅 8개인가 했더군요.........또한 제가 전화받는거는 되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안주는거야 뭐 제잘못이라 치고
회사를다니기에 메일위주로 업무사항있으면 주고받는형식인데 메일 확인도 안해서 결정적으로 안좋게된상황도 생기고..
저도 저번주에 회사회식으로인해 서로합의한 쉬는날을 제외하고 딱하루 놀았습니다...
친구한테 열심히 하자고 타이르는것도 *꺄 하면서 지랄하는것도 이젠 질렸고 더이상 방법이 되질않는거같네요